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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배상길 의원이 천막농성을 하며 백두현 군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제기한 뒤 의원직 사퇴서를 내면서 군수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천명했다. 고성군의회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으로 특위를 구성하여 그동안 각종 공모사업과 관련된 수의계약자료를 검토하면서 관련 공무원들을 닦달하면서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그런데 천막농성 첫날 그는“ 백 군수의 퇴진운동을 혼자 외롭게 시작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그는 왜 혼자서 외롭다면서 모든 걸 짊어지고 가는지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1.11.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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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은 예로부터 바다가 깨끗하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어릴 적 철둑이나 간사지에서 노을이 질 무렵, 바다 위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숭어를 손쉽게 볼 수 있었다. 늦은 봄과 이른 여름 사이 “맬치젓 담으소” 라는 정겨운 소리와 가을철 은빛 갈치와 싱싱한 고등어를 양철 함박에 이고서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는 생선장수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 고성은 과거의 영광은 온데 간데 없고, 고성을 대표하는 수산물 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방송사에서 간간이 방영한 고성 하모회의 싱싱함과 식감 때문에 고성을 찾는 이가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10.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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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다면, 먼저 군수는 수의계약에 대한 고성군 의회의 행정 사무 조사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고성군 의회 의원은 고성군민의 대표이기도 하거니와 고성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회 의원의 질의에 솔직하게 대답해야 하며, 문제의 핵심을 피하거나 엉뚱한 답변 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고성군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고성군민을 위하는 길이다. 고성군의 주인은 군수가 아니고 군민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칼럼
고성시사신문
2021.10.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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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성군은 인기 절정(?)이다. 연일 매스컴에 핫뉴스로 도배되고 있음이다. 가히 점입가경으로 이렇게까지 시끄런 경우는 유래 없다는 게 군민들의 한목소리다. 지난주에는 고성군은 지난 몇 년간 수의계약자료를 자그마치 1톤 트럭에 한 분량으로 싣고 의회에 제출한 내용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관내 마스크 공장과 고성군과의 수의계약 당시의 여러 가지 정황이 얽히고설키면서 국정감사서 지적된 내용 등이 연일 매스컴에 보도돼 부끄러울 정도다. 긴급성을 요해 마스크를 구입한 것까지는 이해되나 2개부서가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1.10.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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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공룡엑스포)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인기장소로 급부상했다. 공룡엑스포의 많은 볼거리 중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퍼레이드를 손에 꼽을 수 있다. 퍼레이드의 사전적 의미로는 행렬, 열병, 과시, 진열, 전람의 뜻을 가진다. 최초의 퍼레이드는 아마도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의 행진이었을 것이다. 이 승리의 행진은 위엄, 권위 긍지를 품은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냈을 것이다. 이는 국민에게 승리의 감정을 전달하여 사회통합의 명분을 제공하고 총체적으로는 번영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축제의 장이었을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10.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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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세요.“ 요즘 당신과 나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반가운 인사의 용어가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건강하고 싶다고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건강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관리하고 지키는 데서 보존 유지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늙어간다는 사실을 항상 인정하고 묵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다만 당신에게서 제일 반가운 것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점이다.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행복이다. 그러니
칼럼
고성시사신문
2021.10.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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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고성군 수의계약 현황이 군민들에게 공개돼 다소 위안이 된다. 고성군은 앞서 군의회가 지적한 수의계약 특혜의혹에 대해 5년간 관내 업체별 계약건수를 공개했다. 투명한 행정실현과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공개자료는 고성군의회로 부터 백군수의 친인척에 대한 건설사의 수의계약 건수가 늘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공개한 자료는 2017년부터 2021년 9월까지 1인 견적 수의계약과 2인 이상 관내 입찰, 제한·일반경쟁 입찰 등을 통해 7천423건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1.10.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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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바다는 행정구역상으로 창원시와 사천시 사이에 있다. 동쪽으로 진해만과 접하고, 남동쪽으로 거제도에 에워 쌓여있다. 남서쪽으로 동도만과 미륵도 그리고 사량도와 아랫섬으로 감싸져 있다. 전체 14개 읍면 중 7개 읍면이 해안선 총 229km를 나누어 관할하고 있다. 특히 동해면이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2005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제35호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대전으로부터 접근이 높아졌다. 그래서 해안선이 아름다운 고성 바다를 찾는 인구가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고성 바다가 품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10.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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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전염병인 코로나바이러스는 개인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 없다. 국가의 문제로 공동체적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코로나 백신도 개인별로 희망을 받아서 맞아서는 안 된다. 모든 국민이 한꺼번에 연령에 따라 맞아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가 백신 비 접종자에 의해 확산되지 않는다. 정부 정책의 실패로 개인별 희망을 받아서 백신 접종을 하다 보니 코로나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까지 전파력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틈에 코로나 감염자는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칼럼
고성시사신문
2021.10.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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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공무원들이 울상이다. 지금껏 코로나19 방역과 공룡엑스포 현장 지원은 물론이고 최근 의회의 방대한 요구자료 등으로 눈코 뜰 새 없기 때문이다. 앞서 고성군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 28일까지 고성군 수의계약 전반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성군수가 친인척이 연루된 건설회사에 수의계약을 몰아주었다는 취지에서다. 물론 이러한 모든 것의 배경 뒤에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이후부터다. 당시 정무실장과 모 의원의 고소·고발로 이어진 사태이후 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젠 전군민이 다들 알고 있는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1.10.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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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령 등 하위 법령 제정과 후속 작업을 거쳐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 전국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국민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고향 등 타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 등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 받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고향을 떠나 외지로 이주한 출향인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실정에서, 고향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10.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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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만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경남 고성군은 전체 군민의 절반이 만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노인 인구비율이 증가하고, 전체 인구가 급감하면서, 출퇴근·등하교 시간과 고성 장날 등 특정 날자를 제외한 고성버스 이용율을 매우 저조하다. 또한 자가용을 소유한 군민이 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대부분 70대 이상의 노인이다. 하루는 고성 장날, 간이버스 대합실에서 어르신의 버스 승하차를 도와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허리가 굽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저마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10.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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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본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니 필자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비관적인 상황에 도달하였다. 물론 당신의 현명한 생각도 나의 의견에 동의하리라 믿는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광역의원이든, 지방자치단체장이든,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어 자리에 앉으면, 자신의 사익추구에 열중하여 국민 혈세 도둑질할 생각부터 하는 도적질 세상이 되었으니 나라 꼴이 참담해서 그렇다. 도적질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니 그렇게 불리 울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자본주의 세상이라고 하지만, 조금 배웠다고
칼럼
고성시사신문
2021.10.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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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백악기 시대를 연출한 공룡동산, 엑스포 대표캐릭터와 다양한 공룡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캐릭터관, 공룡발자국 화석 발굴 방법, 복원과정 지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룡발자국화석관, AR,VR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공룡을 만날 수 있는 주제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즐비하다. 지난 주말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행사장을 가득 메워 가히 성공된 축제라는 걸 일찌감치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1.10.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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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은 경남 고성이다. 고향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태어나 자라난 곳 또는 자신의 조상이 오래 누려 살던 곳”이므로, 나의 고향은 경남 고성이 분명하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피난을 갔던 분과 후손, 가난이나 정치적 혼란을 피해 멀리 타국으로 이민을 갔던 분과 후손, 공부와 직장, 꿈을 위해 대도시나 해외로 떠난 사람들과 후손들에게도 ‘경남 고성’은 늘 그립고 아련한 고향이다. 한가위 대보름달이 둥둥 뜨는 추석이 지났다. 타지에 살고 있는 수많은 고성인의 마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09.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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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먼저 주부들이 조상이나 부모의 은혜를 부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불효했던 행위들을 사죄하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당신의 애틋한 마음을 어찌 모르겠는가? 그렇지만 부모님 섬기는 일은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 돌아가시고 난 뒤에 진수성찬의 제사상 차리면 뭐 하나? 그럼에도 가부장적인 남성들은 “제사를 지내는 까닭은 돌아가신 조상을 공경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또 가족과 집안의 공동체 의식을 부여해 화목과 단합하게 만든다.”라며 마치 제사 문화가 효도와 가족 화
칼럼
고성시사신문
2021.09.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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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號가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막을 올렸다.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룡엑스포는 백악기 시대를 연출한 공룡동산과 더불어 엑스포 대표캐릭터와 다양한 공룡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캐릭터관, 공룡발자국 화석 발굴 방법, 복원과정 지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룡발자국화석관, AR,VR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공룡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상설공연, 체험행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1.09.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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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하수상하고, 나라에 리더는 없고, 죽기 살기로 분열만 획책하니 옛 선인들이 참세상을 일구었음에 벗이여 함께 취해 보세나! -月下獨酌(월하독작),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부터 읊은 후 해석하고 평해본다. 이와 관련된 두 편의 시도 마찬가지다. 花下一壺酒(화하일호주)를,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이라./ 꽃 아래에 놓인 한 동이 술을, 권할 이(친한 이)도 없이 홀로 마시네. 擧盃邀明月(거배요명월)하니,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이라./ 잔을 들어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를 더하니 셋 사람이로구나.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하고, 影徒隨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1.09.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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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보기가 겁난다. 사람들이 너무 독해지고 교활해지고 잔인해져서 그렇다. 그냥 자기 불만을 억제하지 못하고 묻지 마 식의 살인과 폭력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휘두른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고 또한 남편이 아내를 무참하게 살해한다. 그리고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갖가지 변명과 이유를 들어서 살해한다. 오로지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만이 옳다는 이기주의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다. 적절한 대화나 타협이 그리고 설득이 사라진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왜 자기의 생각만 옳다고 하는가? 그럼
칼럼
고성시사신문
2021.09.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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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출생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 까지 수당을 지급한다. 청소년 수당에 이어 이번에는 0~18세까지 모든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백두현 군수는 13일 ‘함께키움수당·꿈키움 바우처 확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함께키움수당’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동수당과는 별도로 0세부터 8세까지 매월 10만 원의 수당을 별도로 지원한다. 올해부터 추진해오던 '꿈키움 바우처 사업'도 9~18세까지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 군수는 평소 인구감소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만,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1.09.16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