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號가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막을 올렸다.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룡엑스포는 백악기 시대를 연출한 공룡동산과 더불어 엑스포 대표캐릭터와 다양한 공룡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캐릭터관, 공룡발자국 화석 발굴 방법, 복원과정 지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룡발자국화석관, AR,VR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공룡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상설공연, 체험행사, 공룡퍼레이드, 공룡열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공룡나라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특히 이번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에 주안점을 두었다.

 의료계를 포함한 4개 분야 12명의 방역자문단을 구성했으며, 방역전담팀을 가동해 행사장별, 상황별 상세한 대처 매뉴얼을 마련하고 사전훈련을 통해 코로나 ZERO 방역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눈에 뛴다. 발열 체크 시설은 기본으로, 살균 부스를 설치하고 출입에서부터 철저하게 확진자 방문을 통제하는 등 다각적으로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행사장 실내 전시·영상시설은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했고, 주요 관람 시설 사전 예약제운영과 비대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접촉을 최소화했다. 
 야외연출이 가능한 AR·VR 등은 야외공간에 설치했으며, 음식이나 음료 등은 최대한 포장해서 최대한 인적이 드문 야외에서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음식점 내에는 비말 차단 가림막을 설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은 물론 근무자 전원 이 코로나 PCR 검사를 완료했다.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방문했을 때는 행사장 전체에 긴급 자체 방역과 67개 시설물에 도입된 안심번호 시스템을 통해 접촉자에게 신속하게 연락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 이지만 고성군은 그동안 수차례의 엑스포 개최를 경험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다는 목표아래 야심차게 준비한 엑스포라 더없이 기대된다. 아무런 차질 없이 공룡엑스포 개최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한편, 고성군은 이번 엑스포와 더불어 제44회 소가야문화제도 함께 펼쳐져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고성군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가야의 왕도, 고성의 발자취를 따라 가장 찬란했던 소가야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가야의 긍지를 함께 느껴보자는 의미인 ‘소가야 왕도 고성, 푸른 꿈을 펼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앞서 군은 거리두기 3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최종 축소 개최하는 쪽으로 결정을 한 바 있어, 군민체육대회는 다음을 기약하고 이번에는 소가야문화제만 개최하기로 정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문화제 개최를 위해 별도의 개회식 및 폐회식 없이 고성농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겸한 14개 읍·면의 합수식이 진행된다.
 행사내용으로는 소가야의 상징인 송학동고분군의 서제봉행을 시작으로 읍·면 농악시연, 소규모 공연인 버스킹공연과 함께 소가야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소가야 토기만들기, 탁본체험, 소가야 왕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허수아비, 디카시, 시조화, 사진, 서각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과 맞물려 풍성한 볼거리가 소가야 벌에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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