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몸은 당신의 잘못된 식습관이 만든 것이고 당신의 잘못된 식습관은 당신의 질병을 만들었다 】

남 덕 현
(佛名:불명<法勝:법승>)
kbs491015@hanmail.net

 ”건강 하세요.“ 요즘 당신과 나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반가운 인사의 용어가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건강하고 싶다고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건강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관리하고 지키는 데서 보존 유지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늙어간다는 사실을 항상 인정하고 묵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다만 당신에게서 제일 반가운 것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점이다.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행복이다. 그러니 삶이 조금은 힘들더라도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은 행복을 누려야 하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당신은 이렇게 그저 주어진 행복을 감사할 줄 모르고 낭비하며 과도한 욕심으로 괴로움의 추구에만 열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 어리석게도 마치 백 년이나 천년까지 살 것처럼 꿈을 꾸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사람이 죽는 일과 사는 일은 당신 뜻대로 되지 않으며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당신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죽을지는 도저히 알 수 없다.
 뭐라고? 죽음이 두렵지 않으며 그것은 당신과 관계없는 남의 이야기라고?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 건너 불 보듯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오늘 밤이라도 당신의 숨이 멈춘다면 당신이 그토록 하고자 했던 일들은 물거품이 되고 당신은 영원히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니 욕심을 줄이고 겸허하게 살자는 의미다. 모든 생명체는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멀리하고자 하는데 당신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그건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다. 다만 죽음이 존재하는 까닭은 그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주며 허망한 것인지 당신에게 깨우쳐주려고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죽음 이후에는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 그곳은 기쁨도 괴로움도 없다. 추위나 더위도 모르며 사랑과 미움과 원망도 없다. 다툼과 화해도 없다. 입은 다물어지고 생각조차 없어지니 당신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러하니 도둑과 사기꾼이 판을 쳐도 이 세상이 좋겠다.
 몸이 조금 불편한들 어떠랴! 당신이 살아있다는 그것만으로 행복한 것이다.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이야말로 짧은 순간이지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행복 그 자체이다. 그러니 삶이 힘들다고 너무 불평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진다. 불평 너무 많이 하며 살지 말자.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고 가까운 가족들과 친지들이 당신과 함께하지 않는가! 잘살아보겠다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것 자체가 행복이다. 그런데 이런 죽음과 삶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이다. 눈을 뜨면 살아있는 것이요. 눈을 감아서 다시 뜨지 못하면 죽은 것이다. 숨을 들이쉬면 살아있는 것이요. 들여 마신 숨을 내쉬지 못하면 죽은 것이다. 죽음은 젊고 늙고가 없다. 당신의 삶은 영원하지도 않으며, 누군가에 의해 보장받지도 못하며 잠시 후의 일도 모른다. 다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당신에게 말하고 싶을 뿐이다. 질병의 고통 속에서 사느니 차라리 그게 좋지 않겠는가! 필자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혹은 집에서 질병의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렇다. 왜 ‘질병의 고통으로 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것은 당신의 습관과 먹는 음식에 달렸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후로 마구 섭취한 음식은 한평생 동안 당신의 몸을 만들었고 그 몸에서 죽음을 재촉하는 질병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은 하늘에 달린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럼 도대체 당신의 식습관이 어떠했길래 당신의 몸이 죽음에 이르는 몹쓸 병을 재촉했을까? 그 원인을 찾아 당신과 함께 떠나보고자 한다. 다만 당신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건강은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 건강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당신의 식습관이 당신의 건강을 좌우한다. 당신의 몸은 당신의 식습관이 만든 것이고 당신의 식습관은 질병을 만들었으며 당신은 그 질병에 의해 죽어갈 뿐이다.

 옛말에 음식을 잘만 먹으면 보약이라고 하였고 잘못 섭취하면 독이라고 했다. 먼저 적게 먹어라.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신 몸은 그것을 소화 시키기 위해 엄청난 활성산소를 필요로 한다. 산소는 우리의 생명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럼 왜 소식[小食]을 해야 할까?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를 포함해 여러 장기들이 소화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소화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산소이다. 그러나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면 그만큼의 산소가 더 필요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혈액 속에서 급증한 활성산소는 성인병은 물론이고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며 혈액이 탁해진다. 혈액이 탁해지니 혈액순환이 안되고 탁해진 혈액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각종 장애와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결과로 우리 신체에 가장 빨리 나타나는 현상이 피부 노화이다. 컨디션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것도 활성산소가 피부의 탱탱함을 유지시키는 콜라겐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피부세포의 재생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산소는 물질을 산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과일을 깎아서 그대로 두면 산소와 반응해서 색이 변하고 물러지는 걸 상상하면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이렇듯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엄청나게 끼친다. 더구나 과식을 계속해서 되풀이하게 되면 활성산소의 과다로 각종 질병을 일으켜 당신을 고통속으로 빠지게 하고 병원으로 들락거리게 만들지만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 과식의 결과는 비단 눈에 보이는 피부만이 아니고 몸속의 모든 기관도 급속히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운동을 아무리 꾸준히 해도 몸을 망치는 생활 습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식이다. 식사를 하면 소화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생겨 나는데, 많이 먹어서 칼로리가 넘치면 체내에서 조절이 불가능할 정도의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과잉 칼로리를 보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고 활성산소도 크게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소식[小食]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장수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과식을 하고 나면 먹을 때는 행복하지만 이후에는 소화를 시키느라 위장이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되고 순환하고 배출하는데도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일도 많이 하면 피곤하듯이 신체 장기들도 그러하다. 활성산소는 혈액을 흐리게 해서 암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음식 습관은 건강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지금도 당신은 과식으로 활성산소를 뿜어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길 바란다.
 과식은 당신의 몸을 망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더이상 몸을 망치기 전에 소식[小食]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다음으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걷기이다. 당신의 다리와 발은 걷기 위해 존재한다. 걷지 않는다면 점점 퇴화되어 못쓰게 된다. 걷는 것은 전신운동이다. 그럼에도 당신은 걸핏하면 걷기 싫어서 가까운 거리에도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몸을 병들게 망치는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치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 대부분의 만성 질환들은 운동량이 적어서 오는 질병이다. 어떤 운동이든지 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걷기 운동은 특히 건강에 유익하다.
 걷기는 특히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운동이다. 우선, 특별한 장비나 준비가 필요 없다.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화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걸을 수 있다. 또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심장박동과 혈압을 정상으로 돌린다. 걷기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수 있다. 오늘 당장에라도 10~20분간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걸어보면 어떨까? 걸으면 뇌가 건강해진다. 우울증 예방, 혈관 건강, 면역력 상승, 치매 예방에 좋다. 걷기를 하면 혈액순환이 향상돼 몸속 세포 내 산소공급이 증가되고, 근육과 관절의 긴장도 완화돼 활력이 늘어난다.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에도 효과적이며 우울증도 사라진다. 그렇다고 너무 심한 걷기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 야외에서 걸으면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D 생성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골밀도가 증가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근육량 증가를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꾸준히 걸으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급격히 감소하며 혈압도 떨어뜨려 준다. 이래도 걷기 운동을 하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과식을 해서 배를 불리우고 살찌우길 것인가? 아랫배가 불룩 나오고 목살이 두툼하다면 당신의 몸이 매우 위험하다는 증거이다.

 당신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반드시 소식[小食]을 하고 부지런히 걷기 바란다. 공기가 맑은 산길이면 더욱 좋고 들길이라도 좋다. 세상일에 너무 미련 두지 말고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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