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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상근 군수가 전직 군수를 초빙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군정 현안에 대한 전임 군수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고성의 발전방안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초대군수를 지낸 이갑영 군수를 비롯해 이학렬·하학열 전 군수가 함께 자리를 함께 했다. 백두현·최평호 전 군수는 참석치 않았다. 물론 개인 속사정이야 있었겠지만 그래도? 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이 군수가 취임 초부터 내세운 소통과 협치를 우선 한다는 생각에서도 부합된 것이라 보면 참으로 고무적이라 본다. 그렇지만 이런 결단은 결코 쉽지가 않아 보인다. 실제 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1.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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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올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고성군도 원년이 재도약의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군수가 신년사에서 밝힌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주고 있다. 군민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군수가 내놓은 정책과 비전 등을 살펴보면 그리 멀지않은 곳에 고성군의 미래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주창하는 교토삼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3.01.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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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얼마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다. 즉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작금의 현실로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적용될 만큼 2022년 대한민국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깊은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올해 우리는 변화의 긴 터널 한가운데서 새해를 시작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을 헤치며 달려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종식되지 않은 채 3년째 지속돼 국민 모두를 힘겹게 한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다 엎친 데 덮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12.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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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찬란히 떠오르는 태양 바라보며환하게 웃는 네 모습하고 싶은 말 한 마디간절한 나의 소망꿈꾸는 당신에게태양이 산을 넘어나를 위해 밝혀줬지눈을 감고 마지막 순간까지고개 숙여 속삭이던 말씀나는 이 자리에서너는 그 자리에서이 땅에 축복의 빛기쁨과 슬픔 영광과 좌절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조국 번영의 북소리 울리는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우리 모두가 주인공꿈꾸는 새 시대소중한 한 해 되는계묘년의 기쁨우리들의 행복을 찾아라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지만빈 공간 채워주고흩어진 내 마음 언제나 희망을 힘찬 행진 멈추지 말아야!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2.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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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2기 고성군 체육회장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향후 지역 체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치러진 고성군체육회장 선거에서 배정구 후보가 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민선 2기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84명 중 81명이 참여하는 높은 투표율 속에 배 후보는 전체의 60%에 가까운 47표를 획득해 두 후보를 제치고 큰 표차로 이겼다. 배 후보는 현재 고성읍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다. 비교적 두 후보에 비해 젊은 축에 드는 배 후보를 선택한 것은 발로 많이 뛰라는 체육행정을 기대 한 것 같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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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 체육회장 시대가 열린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민선 초대 지방체육회장의 임기 만료일에 맞춰 오는 12월 22일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경상남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각 시·군 체육회장 후보군이 정해졌다. 고성군도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애초 5-6명으로 거론된 후보자가 예상과 달리 3명으로 압축됐다. 3명의 후보자 모두가 리더로서의 요건은 두루 갖춘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초 사회적 관심 속에 치러진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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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30일 모로코에서 열렸던 제1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18개의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된 것이다.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된 총 18개의 무형유산 탈춤 종목이 신청됐다. 이중 우리고장의 ‘고성오광대’가 당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것이라 그 의미가 실로 크다 할 것이다. 이는 누가 뭐랄 것 없이 자랑할 만 하다. 무형문화유산은 전통문화인 동시에 살아있는 문화이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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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10년이나 넘게 표류하고 있던 고성의 조선특구 정상화 움직임이 보여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고성군은 15년이나 답보상태에 있던 동해면 양촌·용정 조선특구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주)삼호 조선해양의 부도로 인한 2010년 조성 공사가 멈춘 양촌·용정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해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로 키우고 사업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사업 정상화를 시도한다. 삼강엠앤티가 무려 8천40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선박 블록 등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2.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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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소방공무원들은 24시간 출동대기하고 최대한 빨리 차고를 탈출할 수 있도록 불시출동훈련을 하고, 7분이내 현장 도착율을 높이기 위해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가구당 차량 보유 수 증가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는 2천500만대의 차량이 아파트 내 양면주차, 골목길 모통이 주차, 이면도로 양면주차 등으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지체되거나 진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이렇듯 각종 훈련과 캠페인, 제도개선 등으로 많은 문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1.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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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집행부에 대한 ‘2022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감에서 고성군의회는 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각 상임위별로 나뉘어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이슈로 떠오른 것은 없지만 매년 거론되고 있는 인구증가를 위한 대안마련과 청년정책과 여성 복지정책에 관련한 질의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이는 전국 곳곳의 지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뒷짐 지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물론 이 모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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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해 ‘살인’, ‘상해’, ‘당사자들 간 소송’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웃 간의 층간소음조차 당사자들 간에 해결하라고 방치하면 해결도 어렵고 오히려 갈등을 키우게 된다는 것을 잘 드러내주는 사례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경남도에 약 30년간 지속되고 있다. 현재 사천시 환경사업소가 위치하고 있는 사천시 사등동 114-1번지 일원은 고성군 하이면과 연접한 지역으로 사천시의 모든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시설,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음식물류폐기물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1.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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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경남지역 1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경남에서는 3만139명이 응시했다. 고성군에서도 남학생173명과 여학생 181명 등 총 354명이 응시했다. 지난해(390명)보다는 46명이 준 셈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육당국의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경남에서는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수능시험이 무사히 치러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노고에 우선 위로와 박수를 보낸다. 이번 수능은 3년 연속으로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기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11.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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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가 펼쳐진다. 고성군도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고성군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2022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고성군 행정의 문제점은 물론 여러 가지 대안 등도 함께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운영 및 사업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해 내년 예산편성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스마트 축산, 스마트 양식장, 동해면 풍력발전단지 조성, 유스호스텔 건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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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사태‘는 무려 156명이라는 생떼 같은 목숨들이 눈꽃처럼 스러졌다. 희생자도 대부분 10대, 20대로 갓 피어나려는 꽃봉오리들이다. 당시 뉴스 보도를 통한 많은 국민들은 반신반의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후진국에서나 일어날법한 그것도 선진 대한민국이란 곳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년 동안 막혀 있던 물꼬가 터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이태원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 일대에 거주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1.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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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기 속에서 편리하고 혼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삶 속에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사고는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스피드는 곧 경쟁력이다. 이런 경쟁 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며,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 가정이 늘어나면서 약 2천500만대의 차량이 우리나라 도로를 점유한지 오래입니다. 이로 인한 교통량의 증가와 무분별한 주·정차로 차량 정체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고, 이런 상황은 각종사고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0.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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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답보상태였던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지역인 동해면 양촌·용정지구에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강엠앤티㈜가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에 2027년까지 7,350억 원을 투자하고, 경상남도 또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자 2,000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내용의 골자이다. 건축과 기계·장치 등 설비비용을 포함한다면 무려 1조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실제 이렇게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실로 크다 할 것이다. 특히 ‘산업단지 개발시’ 생산유발효과는 10715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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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열렬히 구애하면 결국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포기를 모르고 열 번이나 나무를 찍는 나무꾼의 행동은 매우 끈기 있고 열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장을 바꾸어, 넘어가기를 원하지 않는데 열 번을 찍히는 나무의 심정은 어떨까? 당황스러움과 짜증을 넘어 온 몸으로 공포심을 느끼지 않을까? 마치 스토킹을 당하는 피해자들처럼 말이다. 과거 스토킹은 ‘지속적 괴롭힘’ 정도로 다소 가볍게 여겨져 처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22.10.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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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12월 22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는 6-7명 정도이며, 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백 회장은 아직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현재 고성군은 스포츠파크에 야구장을 신설하는 등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조건 등으로 동계전지훈련 최고 입지조건을 내세우며 명실 공히 체육 메카로서 자리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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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상정이 바로 코앞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스호스텔 사업 설명회’가 얼마 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배경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체육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고성을 찾는 체육인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의 부족이 항시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성군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도 머무르지 못하고 항상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는
기자수첩
고성시사신문
2022.10.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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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의 옛 터전인 고성군에는 크고 작은 고분군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고분이 송학동 1호분이다. 특히 송학동 고분군은 소가야의 왕족 또는 그에 버금가는 지배층의 무덤으로 소가야의 상징이라 알려져 있으며 사적 제119호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도굴되어 지금은 펑퍼짐한 봉분 외에 소가야의 역사나 문화를 추정해볼 만한 그 무엇 하나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대표적인 소가야의 상징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에 앞서 제례봉행을 여기에서 지내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라는 것은 다들
사설
고성시사신문
2022.10.06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