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고성군 체육회장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향후 지역 체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치러진 고성군체육회장 선거에서 배정구 후보가 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민선 2기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84명 중 81명이 참여하는 높은 투표율 속에 배 후보는 전체의 60%에 가까운 47표를 획득해 두 후보를 제치고 큰 표차로 이겼다.

 배 후보는 현재 고성읍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다.
 비교적 두 후보에 비해 젊은 축에 드는 배 후보를 선택한 것은 발로 많이 뛰라는 체육행정을 기대 한 것 같다.
 고성군 체육행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막중 하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음이다.
 배 후보가 강조한 "체육인이 체육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고성 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소신이 한 치의 흐트럼 없이 ‘초지일관’ 되었으면 한다.

 체육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민선 2기 체육회장 시대 개막을 환영한다. 아울러 봉사와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의 일념으로 나선 두 후보에게도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지역 체육계 수장으로 선임된 최초의 민선 체육회장의 역할이 그만큼 막중해진 셈이다.
 민선 2기로 들어선 만큼 행정에 의존하는 구타한 체육행정은 탈피 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과열된 선거로 인해 지역 체육계가 분열되지 않을까 여서다.

 사심 없이 지역 체육의 발전을 위해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체제도, 인물도 바뀐 만큼 지역 체육계 현안 해결과 활성화를 기대하며, 보다 성숙된 고성군체육회가 되길 학수고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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