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삼굴(狡免三窟)의 지혜로 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올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고성군도 원년이 재도약의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군수가 신년사에서 밝힌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주고 있다.
 군민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군수가 내놓은 정책과 비전 등을 살펴보면 그리 멀지않은 곳에 고성군의 미래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주창하는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지혜로 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해 보인다.

 어찌 보면 이 군수는 운이 참 좋은 사람 같기도 하다. 무려 15년간이나 삽 한번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답보상태였던 동해면 양촌·용정지구의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건립을 위한 735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 체결이란 대어(?)로 고성군 지역경제활성화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으로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기반구축사업과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여 LNG벙커링 관련 신산업 창출을 통한 고용증대와 산업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군다나 이 업체에서 무려 5조원 가까이나 투자 한다는 계획도 있어 우리로선 금상첨화인 셈이다.

 조만간 착공예정인 유스호스텔 건립사업도 지역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당당히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차별화된 문화·관광, 스포츠산업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단위 체육대회는 물론 체류형 관광객 유치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담부처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MICE산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고용창출이 높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크기 때문이다.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기대한다.

 ‘해양웰니스 포레스트 조성사업’도 올해안에 마무리하여 한려수도를 조망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치유하는 웰니스 관광중심지로 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도 인근 진주나 사천의 항공우주단지와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론 농촌·어촌을 비롯해 축산 분야에도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이런저런 사항들을 미루어 볼 때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고 기대하는바가 크다. 

 힘들고 고달팠던 모든 일들은 계묘년 새해의 떠오르는 태양에 모두 녹여 버리고 복되고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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