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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8만년(3,000 의 60곱)을 살았다고 하는 삼천갑자 동방삭이 실은 한(漢) 나라 무제 때에 있었던 사람이다. 한 무제가 인재를 구하기 위해 널리 광고를 내자 각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장안으로 몰려 들어왔다. 그 중에 동방삭도 섞여 있다가 겨우 벼슬을 얻기는 했지만 미미한 말직이라 황제를 감히 알현할 수도 없어 자기의 큰 포부를 펼치기에는 턱없어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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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성군 청년일자리창출에 대한 지원조례가 제정돼 반갑기 그지없다. 서울과 대구, 광주, 경기, 전남 등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이와 유사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물론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고성군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내놓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고성군은 청년일자리창출 지원조례는 매년 청년인구가 감소추세로 지역의 경제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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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에서 어쩌면 가장 쉬울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바른 길로 나아가려고 해도 늘 거기에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가로놓여 있게 마련이다. 욕망이란 것이 마음을 가리고 미워하는 생각이 마음을 가리며, 처음이라거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가리고, 또 멀거나 가깝다는 생각이 마음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0.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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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건만 그리 달갑지가 않아 보인다. 다들 일손이 부족해 아우성이다. 일손이 부족한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문제는 농가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에 있다.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일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손이 많이 필요한 봄가을 농번기에는 웃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0.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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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방관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소방출동로 확보와 골든타임. 이제는 일반국민들의 의식 속에도 그간의 크고 작은 재난들을 겪으면서 소방출동로 확보가 왜 필요하며, 골든타임이 왜 중요한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굳이 소방조직에 적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급한 일이 생겨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가야할일이 생겼을 때,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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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24일까지 예정된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기간도 이제 16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적법화게 갖추지 못한 무허가 축사에 대해선 내년 3월 25일부터 시설 규모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사용중지·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이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무허가 축사를 보유한 축산 농가들은 이 기간 동안 반드시 무허가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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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센 사람이 힘 약한 사람을 잡아서 도구로 삼아 부려먹는 노예제도, 아마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살게 되면서부터 원천적으로 있어왔던 일일 것이고, 오늘날이라고 해서 이 노예제도가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고 겉치장만 달리한 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사람의 가치나 등급이 오로지 힘의 논리로만 결정되는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만 천하에 노골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0.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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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시끌벅적한 먹자판으로 치부되는 ‘지역 축제’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물론 개성 있는 콘텐츠와 차분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주는 축제 분위기로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성공한 지역 축제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 발굴이나 제대로 된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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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해 에머랄드 빛 바다는 그리스와 터키를 사이에 두고 있다. 그리스와 터키의 고대사를 알고 여행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 일천한 상식을 설파한다. 그 지역의 역사를 알고는 여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나는 이들 국가를 2~3번에 걸쳐 두 달간의 방문 전후로 관련된 영화와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몇 번이나 보고 읽었음은 물론, 이곳 고대사에 심취한 바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0.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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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법 개정에 따른 퇴직공무원연금동결 내용을 알아보면 공무원 연금은 매년 통계청장이 고시하는전년도 전국소비자 물가 변동률에 따라 조정되도록 되어 있지만 ‘연금액한시동결조항’에 의거 2020년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동결되었다. 따라서 2016년~2019년 사이에 퇴직하는 신규연금수급자들도 2020년까지 연금액 인상이 동결된다. 유족연금수급자 역시 20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0.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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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뒤를 이어 동양의 영원한 스승으로 추앙되는 맹자(孟子 기원 전 372-289년))라 하면 으레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 떠올리게 되어 있다. 어릴 때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깨우침이다. 맹자는 이처럼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가르침에 힘입어 이름 높은 유학자(儒學者)로 자라난 춘추전국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오늘날 유교라고 하면 공맹지교(孔孟之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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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이런 때에는 동물 배설물에 노출되거나 진드기 등에 물려 전염되는 감염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하다 자칫 진드기나 동물 배설물에 노출돼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 열성 감염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감염질환은 주로 9~11월에 많이 발생하며 발열, 두통, 발진 등의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할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0.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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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4시29분쯤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화재를 진압 중이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순직했다.’고 언론보도 되었다.’기와집화재진압‘은 건물이 높으면 사다리차를 이용하고, 낮으면 사다리를 펴서, 지면과 지붕사이에 안전하게 고정 위치하여 소방관이 사다리위에서 ’깔꼬리‘ 사용하여 기와장을 걷어낸다. 기왓장 걷어낸 빈 공간에 방수(물대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09.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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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 위주의 사회에서 가장 위력을 가진 것은 돈과 그 돈을 가진 사람이다. 꼭 현대라고 한정할 것 없이 근원적으로 다를 것은 없지만 현대사회에서 돈의 위력이 옛날 보다 더 크다는 말이다. 문학도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사람이면 누구나 읽었을 법한 셰익스피어 작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빌린 돈을 약속한 기일 내에 못 갚을 경우 채무자 안토니오의 가슴 살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09.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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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다들 일찌감치 조상 묘를 찾아 벌초를 하는 등 본격적인 추석맞이에 한창이다. 추석은 한가위, 가위, 가윗날, 중추절, 가배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설날, 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다. 이맘때면 들에는 오곡이 무르익고 과일들도 영글어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된다. 결실의 고마움을 조상님들께 감사하면서 후손들은 한복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09.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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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가야 고성군의 가장 큰 행사인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고성종합운동장과 박물관 등 고성읍 일원에서 열린다. 전야제 행사로 송학고분군의 서제 봉행을 시작으로 고성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있는 ‘고성인의 밤’ 행사와 더불어 화려한 서막의 불꽃과 함께 군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밖에 지역의 예술인들 또한 그동안 닦아온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09.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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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변괴(變怪)는 세 가지이니, 아내가 남편의 자리를 빼앗는 것과, 신하가 임금의 자리를 빼앗는 것과, 기(氣)가 이(理)의 위치를 빼앗는 것을 가리킨다. 모두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회의 혼란이 대개는 분수를 모르는 주제넘은 행동이나 사람으로서 하지 못할 도의에 어긋난 행동이 사회적 변괴로 이어진다는 경고일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09.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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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고성군은 매년 이맘때면 옛 소가야의 찬란한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소가야문화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성군 종합운동장과 고성박물관 등 고성읍 일원에서 개최한다. 송학동 고분에서의 서제봉행을 시작으로 고성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만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09.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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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의 끝을 알리는 비와 함께 선선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는 가을, 에어컨 밑에 몸을 숨겼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가을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등산객이 많아지는 가을철,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 곡 알아두어야 할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로 가을철의 변덕스러운 날씨변화에 항상 대비하여야 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약 10℃내외로 다른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09.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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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화에서 막 벗어나서 이른 바 경제개발이라는 기치의 첫 발을 내디디던 1963년의 15세 이상 경제활동 참여 가능 인구 14,551천 명에서 지난 2014년에 이르러 42,513 천명으로 2.9배가 늘었고 경제활동 인구는 같은 기간에 3.2배가 늘었다. 경제 규모와 인구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또 경제활동 참가율에 있어서도 1963년 남성 78.4%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09.15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