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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날 ‘정체성’ 저버려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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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9  0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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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소가야 고성군의 가장 큰 행사인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고성종합운동장과 박물관 등 고성읍 일원에서 열린다. 전야제 행사로 송학고분군의 서제 봉행을 시작으로 고성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있는 ‘고성인의 밤’ 행사와 더불어 화려한 서막의 불꽃과 함께 군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밖에 지역의 예술인들 또한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모은 다양한 작품들을 군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고성로타리클럽이 주관하는 ‘농악경연대회는 소가야문화제 행사의 대미로 불리며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 군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군민체육대회 또한 각 읍면의 선수단과 함께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친목과 화합을 도모해 명실상부한 군민 대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위해 개최하고 있는 이번행사가 정체성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관계자들로부터 심도 깊게 논의된 사안이라고는 하지만 군민의 날이 10월 1일이고 보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짜 맞추기식 행사일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실제 군민의 날은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대내외에 알리고 유구한 역사를 통해 형성된 우수한 소가야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며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작 군민의 날에는 아무런 행사가 없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인근 진주시의 개천예술제도 연휴이긴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설령 군민의 날이 이번 연휴와 겹쳐 내린 부득이한 조치라고 하기엔 행사의 의미와 정체성을 덮기엔 턱없이 부족해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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