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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무던히도 우리겨레를 괴롭힌 종족인 왜구, 그들이야말로 혈통 상 어느 누구에게도 못 지 않게 우리와 가까운 동족이다. 우리의 단군조선 시기 까지만 해도 거의 텅 빈 불모의 섬나라 왜국은 지금의 중국 대륙에서 왜국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이 한반도는 징검다리에 불과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삼국시대에는 그 일부가 고구려, 신라, 발해를 거치기도 하였지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2.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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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어느 해나 연말이면 늘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회고하지만,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한해였던 해였다고 말해도 그다지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전 분야를 망라해 고통스럽지 않은 분야가 없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은 끝없이 추락했고, 살충제 계란 파동과 GMO(유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2.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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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나 공원으로 묶인 군 계획시설의 30%가 2020년 7월1일 다음날이면 효력이 상실되는 ‘일몰제’를 앞두고 있다. ‘일몰제’란 2000년 7월1일을 기산점으로 하여 20년 안에 도시계획시설을 도입하고, 그렇지 않으면 해제하도록 한 것이다. 근린공원은 도시계획시설이기 때문에 장기간 미집행시 당연히 해제되게 되는데, 이를 ‘도시근린공원일몰제’라고 한다. 다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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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원, 김자점, 최명길 등이 군사를 거느리고 선봉이 되어 창의문으로 들이닥쳤다. 반정 군이 수비군의 목을 배고 성 안으로 들어가 북 소리를 울리면서 앞으로 나아가 창덕궁에 이르렀다. 대궐 안에서는 이 흥립이 도감 병을 거느리고 진을 치면서 반군을 도왔다. 반정군은 이렇다 할 저항 없이 입성했다. 반정군은 돈화문을 도끼로 찍어 열고 들어가 쌓아 둔 장작더미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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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정유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해는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들만 해도 수두룩해 여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게다가 지역경기마저 어려워 서민들의 삶을 옥죄게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도 다들 마음을 다잡고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용기와 희망으로 가득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모두에게 유복한 황금개띠해라고 하니 기대가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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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타인의 충언, 이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는 딱 잘라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자기 기분대로 통치한 연산군과 은(殷)의 주왕(紂王)은 정권과 나라를 잃었고, 또 간신 조고의 말만 듣고 정사를 돌보지 않았던 진(秦)나라의 2세 황제 호해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다가 나라를 망했다.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가는 상황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하는가에 달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2.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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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가 13일 전국 시.도,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지역안전지수란 각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로 천년도 안전 관련 주요 통계를 근거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점검분야는 교통·화재·범죄·자연재해·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7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최근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경남도는 지난해와 평균수준을 이루었으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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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치자가 있는 것이지 어지러운 나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다스리는 사람이 있는 것이지 다스리는 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명군은 사람을 얻기에 급하고 암군은 권세를 구하기에 급급하게 되어 있다. 현인을 빨리 얻으면 몸이 편안해져 나라가 잘 다스려지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람을 얻는 일에 서두르지 않고 권세를 얻는 일에 급급하다면 몸이 피곤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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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밑으로 한 장 남은 달력이 쓸쓸하고 애처롭다. 그래서인지 다들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회식·모임 등이 이어진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흥청망청' 망년회가 주류를 이루어 힘들거나 수고로웠던 일, 아픈 기억을 잊자며 부어라 마셔라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송년회로 명칭이 바뀌면서 뜻있는 한해를 보내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 실제 송년회는 지난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2.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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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殷) 나라의 주왕(紂王) 때 전국을 세 지역으로 분할해 다스리게 하였는데 이들 세 지방의 방백 중 서쪽을 다스리던 서백(西伯) 희창(姬昌)은 선정을 베풀면서 국토를 넓혀가던 중 세상을 떠났고, 그의 둘째 아들인 발(發)이 포악한 주왕에게 반기를 들어 나라를 뒤엎고 새로운 주(周) 나라를 세웠다. 이렇게 새 왕조를 창업한 주(周)의 무왕(武王 姬發)에게는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2.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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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달력을 달랑 한 장 남겨두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출범, 게다가 경주지진에 이어진 포항지진사태, 또한 이로 인한 수능연기 등 굵직한 사건들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더욱 옥죄게 하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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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차량은 필수적 물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경제발전의 속도가 빨라지는데 따라 각 가정의 차량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약2천100만대의 차량이 우리나라 도로를 달린지 오래입니다. 이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하고,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는 재난 발생 시 소방차량의 출동지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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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리스 촌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깁스(Gibbs)는 당대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를 찾아왔다. ‘부자가 되는 비결을 좀 가르쳐 주세요’. 그의 부탁에 깁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나는 세 가지 규칙을 지키고 있지요. 첫째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 둘째는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 셋째는 하느님을 믿고 의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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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의 민선 6기 집행부에 대한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읍·면을 시작으로 기획감사실과 미래전락실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22일 민원봉사과, 행정과, 재무과 △23일 주민생활과, 행복나눔과, 문화체육과 △24일 경제교통과, 안전건설과, 상하수도사업소, 녹지공원과 순으로 실시된다. △27일에는 해양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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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파트, 공동주택세대가 늘어나고, 독거노인, 1인가구가 점점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등 다양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여러 주거형태를 보이는 만큼 우리 소방에서도 화재 예방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특히 주택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화재 중에서도 우리 국민들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가장 큰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1.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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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요, 그 밖의 민족은 중국에 예속된 오랑캐에 불과하다는 중화주의(中華主義), 이것이 공자가 주창한 유교의 중심사상에 자리하고 있다.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삼은 고려와 조선의 존화(尊華) 사대주의자들이 이 중화주의 사관을 그대로 답습하여 그 독소가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혀 왔다. 고려의 유학자들은 한민족의 국통(國統) 맥이 기자조선에서, 위만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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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지난 15일 오후 5.4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은 역대 두번째 규모다. 울산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경주지진 보다 거리는 다소 멀다고 하지만 느끼는 강도는 오히려 더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크고 작은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 도심과 제주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1.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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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근대적 역사 서술과 조선사 편찬이라는 허울 좋은 구실로 우리 고대사를 삭제한 일제는 도처에 식민지사관의 독소를 심어 놓은 채 물러갔다. 그 치명적 독버섯 중 하나가 일제의 하수인 노릇을 했던 이병도(李丙燾)다. 이병도는 서인과 노론의 대표적 가문의 하나인 그는 보광학교와 일본인이 운영하던 불교 고등학교를 다녔고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입학한 후 와세다
칼럼
고성시사신문
2017.11.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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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고성군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2017고성군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각종 민원 사항 등은 물론 고성군 행정의 문제점은 물론 여러 가지 대안 등도 함께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운영 및 사업실태 등을 정확히 파악해 내년 예산편성 등에 활용하게 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을
사설
고성시사신문
2017.11.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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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맑은 하늘로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가을이 축제의 계절로 불리는 이유다. 고성군도 최근 여러 가지 축제를 개최됐으나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관내 각종 예술단체 산하기관의 문화예술관련 행사가 중복된 축제와 보여주기 식 행사에 그치고 있어서이다. 부실한 행사는 전반적으로 재검토 후 철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독자기고
고성시사신문
2017.11.0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