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 2파전 ‘진검 승부’

 재선거(고성군 기초의원 다선거구), 민주당 김진열 후보 /
 미래통합당 우정욱 후보 / 민중당 이태영 후보 / 무소속 김희태 후보 4파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15 총선이 한 달을 채 남겨놓고 있지 않지만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깊다. 예전의 선거 분위기와는 영 딴판으로 지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일꾼을 뽑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국회의원 통영·고성지역구는 일찌감치 여야의 후보가 정해진 가운데 앞서 보선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정점식 의원과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의 설욕전으로 진검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양 후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현직 의원인 정 후보는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 하기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표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보수 강세지역으로 불리는 표심을 지역민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통영 출신과 고성 출신의 대결 구도인 지역세로 나가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는 총선과 함께 실시하는 재 보궐선거가 상대적으로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실질적으로 지역민들의 관심도는 높다.

 대부분 지역민들은 재선거가 치르지는 고성군 다선거구(회화 개천 구만 마암)의 결과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 군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되는 고성군 다 선거구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김진열(59.농업)현 고성군 농민회장이 단수공천장을 받았다. 김 후보는 영오면 출신으로 영진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고성군농업경영인연합회영오면 지회장을 역임했다.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은 우정욱(52.원산산업대표)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대변인이 후보로 나섰다. 회화면 출신인 우 후보는 진주농림전문대학을 졸업했고, 고성축협에서 근무했다.
 민중당에서는 이태영(59.농업)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경연맹 부의장이 출마했다. 이 후보는 마암면 출신으로 철성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암면 이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무소속으로는 김희태(54.자영업)전 경남축구연합회 이사가 정당 후보들과의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회화면 출신으로 경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고성군 체육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들 4명의 후보 모두가 적격자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과연 지역민들의 표심나침판은 누구를 가리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재ㆍ보궐선거 일정은 4·15총선과 동일하며 후보자 등록신청은 26~27일 이틀간 이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내달 10~11일 이틀간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고, 선거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본인의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시간은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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