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강우량 250mm, 농경지 침수 등 농작물 피해 잇따라

 제18호 태풍 '미탁'은 한반도 곳곳에 상처를 남기고 지나갔다. 2일과 3일 사이 태풍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고성군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농경지 침수와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이 이어졌다.

 이날 관내 평균 강우량은 249.2mm 였으며, 최대 강우량을 보인 곳은 마암면으로 302.0mm를 기록했다. 농작물 피해는 총200여건으로 70여 군데의 벼 쓰러짐이 발생했고, 4군데에서 는 참다래 잎 떨어짐이 발생했다. 또한 100여곳의 시금치밭이 침수 됐고, 시설재배인 부추 9곳, 고추 3곳, 딸기 10곳, 토마토 8곳도 침수됐다.
 이밖에 도로법면 유실과 도로 침수가 여러 곳 발생됐으나 대부분 복구 처리됐다.
 

 
 경남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해 전 소방인력의 50%를 비상소집, 총 1790명이 태풍대응에 나섰다.
 고성군도 소방서와 함께 비상대기에 들어가 긴급 복구지원에 나섰다.
 2일 오후 6시쯤 마암면의 한 주택 침수로 할머니가 고립됐으나 소방본부가 배수 지원을 하기도 했다.
 군은 이번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 농작물 및 시설물농업재해에 준한 복구비(대파대,농약대)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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