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국회의원들과 개신교 목사의 입에 담지 못할 막말)

남 덕 현
고성읍 동외로
 막말이란 입에 담지 못할 막가는 말을 가리킨다.
 막말은 말의 높은 장벽으로 인간관계와 대화의 단절을 의미한다. 더 이상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겠다는 표시이다. 서민들의 사회에서도 막말하는 인간은 아예 사람취급을 안한다. 막말을 주고받으면 그 결과는 참담하기 때문이다. 이런 막말을 요즘 사이비 정치꾼들이 쉴 사이 없이 국민들 앞에서 무차별 쏟아내고 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나라가 망하든 말든 무슨 짓인들 못하랴.” 라는 막가파 식 발언이다. 자칭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이 부끄러움과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다. 그래도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TV에 나와서 달콤한 말로 위선적인 미소를 짓는걸 보면 구역질이 나온다. 막말을 마음대로 쏟아내고는 국민들이 항의하니 거짓사과와 황당한 변명을 하는 모습은 마치 지능적 사기꾼처럼 보인다. 그리고 무식한 자들이 이런 정치꾼을 지지한다고 집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면 왜놈들 순사 앞잡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심하기도하고 나라 앞길이 걱정된다.

 최근 뉴스에 보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자당 차명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주장해 세월호 막말에 이어 또 막말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막말이라고 하는 말부터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청년창업가 간담회’ 후 ‘차명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해 막말 논란이 불거졌는데, 용인 가능한 범위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출처:2019.06. 동아A. com) 막말을 해놓고 그걸 막말이라고 단정하지 말라니? 그럼 앞으로 막말을 계속하겠다는 것인가? 도대체 제정신인가 묻고 싶다. 그리고 '4대강 보 해체 반대특위' 행사 도중 무대 위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3년 만에 이 공사(4대강)를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립시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2019.5.연합뉴스)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4차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다른 당에서는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폄하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김 위원장이 더 나은 지도자라고 말하며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한다."며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해 모멸감을 안긴 정 의장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가?"라며 이는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일(출처: 2019.6. 금강일보)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나 홀로 속 편한 현실도피, 천렵질”이라고 막말을 이어갔다. 정부와 청와대의 경제상황 인식을 문제 삼으며 “그래서 우짤낀데?”라고 조롱했다.(출처: 2019.6. 서울 신문)

 그리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막말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전광훈 개신교목사는 최근 시국선언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 내년 4월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장관 되려고 참 애 많이 쓰네.”, “황교안이 왜 찾아갔는지 알겠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개나 소나 짖네.”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출처: 2019.6.충청리뷰) 그는 지난해 말 목회자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목숨 걸고 청와대로 진격해야 한다."고 선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 소재 한 수양관에서 목사 부부 약 100~150명을 대상으로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이가 힘이 빠진 것 같고 곧 기어 내려올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며 삼일절 전까지는 기필코 문재인 이를 끌어내자"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계신 목사님들만 저와 마음을 연합하면 문재인 저 X는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이어 "청와대로 진격할 때 사모님들을 제가 앞세우겠다."며 "60세 이상 사모님들이 먼저 치고 나가 순교하고, 나이 순서별로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을 앞에 세우고, 제일 젊은 사람 뒤에 세우고, 밀고 들어가서 천성을 향해 가자"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한 번 청와대 진격 할래요"라며 "경호원이 총 쏘면 죽는다고? 총 쏘면 죽을 용기 있는 사람 손 들어보라. 두 손 들어보라"고도 했다. 이에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야'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며 "전 회장을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 목사는 교단을 떠나고 목사직을 내려놓기 바란다."며 "예수 팔아 출세할 생각을 한 전광훈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출처: 2019.6. 프레시안. 다음) 이런 모습을 보니 전광훈 개신교 목사는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미쳐서 돌아버린 광신도처럼 보인다.

 이것 외에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저질스럽고 수준 이하의 막말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헛소리나 하면서 고액의 세비나 꼬박꼬박 받지 말고 국회에 들어가서 제발 국민이 부여한 의무를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 이제는 개신교 목사라는 사람도 정치판에 뛰어들어 막말을 하고 있으니 세상 참 더럽게도 혼란스럽다. 대다수의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게 이런 막말을 일삼는 국회의원은 그만 두는 게 정상이고, 개신교 목사는 성직에서 조용히 내려오는 것이 그래도 짐승보다 나은 짓이다. 자신의 심중을 표현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말이다. 말이란 속성상 한번 내뱉으면 상대방에게 전달된 내용만 남고 허공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진다. 한번 뱉은 말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당연히 주워 담을 수도 없다. 실수를 인정하고 곧 바로잡거나 사과하는 행위를 하겠지만 심각한 실수일 경우에는 후유증으로 남는다. 그래서 말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혀뿌리를 잘 놀려야한다.'라든가,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라는 고사성어까지 나왔다. '내면의 수양이 부족한 사람은 그 말이 번잡하고, 마음에 주관이 없는 사람은 그 말이 거칠다고 하면서 '화는 입에서 생기고, 근심은 눈에서 생기고, 병은 마음에서 생기고, 허물은 체면에서 생긴다고 했다. 말하기와 입 다물기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쉬지도 않고 靑山流水(청산유수)처럼 長廣舌(장광설)을 늘어놓는 것일까? 폭포수처럼 거침없이 말을 잘하는 것일까? 아니면 '침묵은 금'이라며 말을 아끼는 것이 잘 하는 말일까. 말하는 것도 중요하고 침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니 자리를 잘 분간하여 그때그때 신중히 말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입은 모든 재앙의 문이라고 하여 말을 조심하라고 가르쳤다. 어찌 되었던 막말은 어떤 경우에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말은 마음에서 나온다. 막말은 자기 얼굴에 자기가 침을 밷는 꼴이다. 사회 권력층이든 정치꾼이든 막말을 많이 할수록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치꾼들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마라. 불안하다.
 왜놈순사 앞잡이들이 미쳐 날뛰며 독립운동가 들에게 총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끔직하다. 그리고 빨갱이 메카시즘으로 양민을 무차별 학살하던 서북청년단의 백색테러를 보는 것처럼 소름이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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