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7개조합 19명 후보 등록, 수협 4명과 동부농협 5명으로 후보자 난립
대부분 1:1구도로 치르게 돼 오히려 치열한 접전 예상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0여일 다가온 가운데  등록 마감날인 27일 오후 7시 고성군선관위 회의실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기호 추첨을 가졌다.
 고성선관위에 따르면 등록한 후보는 고성농협 2명, 동고성농협 2명, 동부농협 5명, 새고성농협 2명, 고성축협 2명, 고성수협 4명, 산림조합 2명 등 총19명이다 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동고성농협 이영갑 조합장을 제외한 현직 조합장 대부분이 출마했으며, 후보자가 난립하고 있는 수협과 동부농협을 제외하고선 다들 1:1구도로 치르게 돼 오히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기호표를 부여받은 출마자를 살펴보면 ▲고성농협은 기호1번을 부여 받은 이재열 현 조합장과 기호2번을 부여받은 최향락 전 대가지점장이 1:1 구도로 치르게 된다. ▲새고성농협도 예상과 달리 1:1의 경쟁률을 보이며 기호1번인 곽근영 현 조합장과 기호2번을 부여받은 정재우 전 과장 등 2명이 출마했다. ▲동고성농협 역시 당초 3파전이 예상됐으나 이영갑 현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함으로서 기호1번을 부여받은 권택중 전 마암지점장과 기호2번을 부여받은 최낙문 전 마암지점장 등 2명이 등록해 1:1 구도로 치르게 됐다.

 특히 7개 조합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곳은 ▲동부농협으로 5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기호1번은 장영국 전 상무, 기호2번은 김세윤 고성군개인택시지부장, 기호3번은 장현철 마을이장이, 기호4번은 김석갑 전 새고성라이온스회장이, 기호5번은 이영춘 현 조합장이 부여 받아 4:1 구도로 치루게 됐다. ▲고성축협 역시 기호1번을 부여받은 엄부섭 전 직원과 기호2번을 부여받은 박성재 현 조합장만 등록해 1:1 구도로 치르게 된다.
 ▲고성수협은 당초 예상한 후보자들이 전원 출마해 황월시 전조합장이 기호1번을, 구언회 전 비상임이사가 기호2번을, 김종철 현 조합장이 기호3번을, 최연두 전 상임이사가 기호4번을 각각 부여받아 선거에 임하게 됐다. ▲산림조합 역시 당초 3명의 후보자의 경합이 예상됐으나 구대진 현 조합장이 기호1번을, 이정한 금리조정위원이 기호2번을 부여받아 1:1 구도로 결정됐다.
 특히 후보자 중에는 조합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임직원 등 대거 출마해 현 조합장과의 한판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고성수협은 전조합장까지 가세해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동부농협역시 4: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한 조합원은 “지금까지 조합장 선거가 음성적인 선거로 이어져 온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번선거는 조합원 모두가 공명선거에 동참해 클린선거가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조합장선거 선거권자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이의신청 등을 거쳐 내달 3일 확정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으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고, 선거인명부 상 개인정보가 잘못 기재된 경우에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으므로 기간 내 본인 등재여부와 개인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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