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교장 남용섭) 축구부 소속 3학년 김태현 학생이 스페인 2부 리그 소속팀 ‘레알 오비에도’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였다. 3부 리그 폰 페라리나 팀 합격에 이어진 기쁜 소식이다.
 철성고등학교 축구부에서 미드필드 포지션으로 뛰고 있는 김태현 학생은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축구를 배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중, 올해 부산FC 김종문 감독과 스페인에서 활동했던 정우원 선수를 통해 입단 테스트를 소개받았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측의 배려와 박경규 감독의 도움으로 9월 25일에 스페인으로 출국하였다.

 스페인 도착 후 웨이트를 거쳐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스페인 3부 리그 소속 폰 페라리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후 합격을 하였는데, 현장에서 스페인 2부 리그 소속 레알 오비에도 팀 관계자로부터도 입단 테스트 제의를 받아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패스 게임, 슈팅 테스트, 1대1 돌파, 3대3 경기, 그리고 11대 11의 정식 경기 테스트를 한 후 최종 합격을 통보받았다.
 군것질을 끊을 만큼 식단 조절을 성실하게 하고 꾸준하게 운동해온 김태현 학생은 평소 시간 관리와 연결을 위한 드리블을 잘 해서 볼 관리에 능하다는 인정을 받아왔다. 스페인에서는 기술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리하게 공을 찬다는 호평을 들었다.
 비셀 고베 팀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태현 학생은 내년에 레알 오비에도 2군 계약을 한 후 연령대 대표로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력을 쌓아 1군에 진출한 후 스페인 1부 리그에서 뛰고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되어 활약하고 싶다는 김태현 학생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축구인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축구를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소극적인 플레이보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운동에 임하고, 무엇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고 응원한 김태현 학생은 꾸준히 노력해 자신의 계획과 꿈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용섭 교장은 김태현 학생의 미래를 응원하며 “외국에서의 생활이 힘들겠지만 중심을 잃지 않고 원하는 것을 모두 성취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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