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의숙(기숙사)의 또 다른 즐거움

 
 지난 10월 5일 1차 지필평가가 끝난 철성고등학교(교장 남용섭)의 기숙사 철성의숙(鐵城義塾)에서 기숙사생 단합대회가 열렸다. 우천 관계로 야외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못했지만, 1층 체력단련장에서 신나게 ‘고기 파티(일명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 이 고기 파티는 2016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 기숙사생들의 단합심과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원제 교감선생님은 행사에 앞서 “기숙사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개인적인 즐거움은 버리고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 시험 스트레스는 훌훌 날려 버리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숙사생들을 격려했다. 

 학교에서 제공한 삼겹살, 밥, 쌈장, 김치, 음료수는 물론이요, 조별로 다양한 식재료를 준비하여 그 어떤 유명 고깃집도 부럽지 않을 만큼 배부르고, 마음도 부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회장 박성우 학생은 “기숙사생은 숙식을 같이 하다 보니 누구보다 끈끈한 정(情)이 형성되어 있는데, 오늘 고기 파티를 통해 더욱더 가까워진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철성의숙에서는 기숙사생들이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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