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자 대규모 인사 이루어질 듯, 4급 1명,5급 8명 등 총 57명 승진

 5급 정무실장 영입, 당직자 출신? “민원 해결 위해 필요하다”
 고성군의회, 회의적인 입장 드러내 / 지역민, 굳이 단행하려는 의도가 궁금해...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내달 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4급 1명을 비롯한 57명의 승진인사와 함께 부서별 전보 등 대규모 인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백두현 군수가 취임한 이후 첫인사이고 보니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고성군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가 중요하다”면서 “업무의 전문성과 개연성 등을 고려하여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무원 사기진작은 승진이다”며 “이번 승진인사에서 행여 누락되는 자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 봐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승진예고를 살펴보면 △4급 행정직 1명 △5급 승진자는 8명(행정4명,사회복지1명,수의1명,보건1명,농촌지도1명) △6급승진자는 14명(행정,세무1명,사회복지1명,농업1명,시설1명,공업1명,환경1명,보건2명,의료기술2명,운전1명) △7급 승진자는 11명(행정4명,사회복지1명, 전산1명,시설(건축)1명,시설(토목)1명,시설(지적)1명, 녹지1명, 의료기술1명) △8급 승진자는 23명(행정7명,사회복지3명,농업(일반농업)5명,시설(토목)5명,시설(건축)2명,운전1명)으로 총 57명이 승진한다.
 이중 서기관(4급) 승진은 공로연수 1명에 따른 것이며, 사무관 승진(5급)은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가 7명으로 상위직렬 직급 승진은 1명이다.
 이번 인사 운용기준에 있어 승진은 승진후보자 명부상 법정배수범위내의 자를 대상으로 인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임용한다. 보직은 직위별 업무의 특성에 다라 전문성, 업무추진력, 적성등을 고려하여 보직을 부여한다. 전보는 현 부서 2년 이상 근속자를 원칙으로 하며, 다만 불가피한 사유인 경우에는 전보할수 있으며, 업무의 전문성, 연속성이 요구되는 자는 유보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인사 후 발생되는 40여명의 결원은 오는 9월중 신규 임용시 충원한다.
 인사위원회 및 승진내정자 공개는 오는 24일 발표하며, 인사발령은 내달 1일자로 시행한다.

 한편 백군수의 정무실장 내정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고성군 인사 관계자는 정무실장 선임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언급을 회피했다. 또 정무실장의 역할에 대해 묻자 “군수의 바쁜 일정 등으로 미처 챙기지 못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기위해 마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의회의 입장도 회의적이다.
 박용삼 의장은  정무실장 선임을 두고 “우리 지역출신도 아닌데 어떻게 민원을 원만하게 처리할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민원 때문에 정무실장을 둬야 한다면 공무원 출신이나 군의원 출신 등으로 살펴보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을 구태여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을 쓰려는 의도가 궁금하다”고 일축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 정무실장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앞서 백 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부군수직을 고성군 공무원 중에서 자체 승진시킨다고 공약을 제시한바 있어 더욱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인사가 백군수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인사이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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