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인생의 글자 꽃이 피어나다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18일부터 고성박물관에서 ‘문해, 인생의 글자 꽃이 피어나다’ 라는 주제로 성인 문해 시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작품 전시회는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 ‘고성학당’ 운영에 참여한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고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화 작품 전시회는 고성학당 문해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학습자가 ‘문해교육으로 달라진 나의 인생’을 주제로 직접 창작한 시화를 전시한다.
 또한, 읍면 학당별로 작품 전시회장과 고성읍 신월리 및 당항포관광지, 상족암 공룡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이동 현장수업도 병행 진행한다.

 
 하일면 문○○(80세) 어머니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고 글을 쓸 수 있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양 기획감사실장은 “‘고성학당’을 통해 노년의 삶에 새로운 문을 열고 용기있게 참여해 주신 학습 참여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100세 인생 시대를 맞아 행복한 군민의 평생교육 욕구에 부응하고, 문해교육 활성화 및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 홍보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도시 고성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3월부터 기초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 읍·면 48개반 600여 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 ‘고성학당’을 운영해오고 있다.
 김삼규 문해교육사를 비롯한 문해교육사 31명이 각 마을 경로당 또는 마을회관 등에서 주 2회씩 한글과 일상 생활문자 중심의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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