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지구대
경사 김 태 훈
 동장군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드디어 3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해 12월 23일 방송3사 등 언론에서 보도한 장면을 보며, 실로 너무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그날 오후 경기도 이천 모 특성화 고등학교 1학교 교실에서 A군 등 남학생 3명이 30대 후반의 기간제 교사 B씨의 어깨 등을 빗자루로 수차례 때리며, “안 아프냐. 이 XXX야. 이 XX놈아.”라는 욕설과 폭행을 자행함은 물론 더욱 화나게 만든 행동은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이를 목격하고도 말리지 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특종이다. 특종. 아프겠다.”며 폭행 장면을 동영상 촬영하여 SNS에 올려 세상에 널리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가해학생 중 1명은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자산의트위터에 해당교사의 외모를 비하하면서 “빡빡이 맞을 만 했다.”등의 내용을 게재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학생 인권은 향상되었으나, 오히려 ‘교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들 한다. 씁쓸한 현실에서 그 무엇이 우리의 배움터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하였을까?”

 그러면 올바른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대학진학률 등 입시에만 초점이 된 ‘교육정책’의 재정립이 필요하며,
 둘째, 공교육 질 개선을 통한 ‘교육환경’개선과 ‘교권확립’ 법률 제정
 셋째, 가정, 학교,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 더불어 우리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교육’반드시 필요하며, 꼭 이뤄져야 한다.
 올바른 학교문화 정착과 변화를 토대로 미래의 주역이자 자산인 우리 청소년들이 성장하여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참 일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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