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식을 끝으로 통폐합으로 인해 폐교되는 하일중학교(교장 강성동)가 지난 2월17일 46회로 마지막 졸업생 5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 학부모, 교사, 초대받은 지역 인사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졸업식이었다. 2학년 배지은 양은 ‘이 학교에서 졸업을 하지 못하지만 하일중학교에서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새로운 학교에서도 하일중학교 학생이었던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는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졸업생 오재화 군은 ‘졸업을 하는 것 만으로도 아쉬운데 학교가 폐교가 되어 다시 돌아 올 곳이 없어지고 학교 이름이 없어져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 날 졸업식에서 졸업가를 부르는 동안 아쉬운 목소리가 전해졌고 이어 교과제창에서 ‘하일중학교’라는 구절에서 학생들이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학교운영위원장(정성화)는 인도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협심하여 교육에 힘을 쓴다는 사례를 들면서 그동안 하일중학교와 지역사회가 공동체로서 학생들 교육에 힘써 온 것을 감사히 여긴다고 전했다.   
 학교장 (강성동)은 "오늘 마지막 졸업식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이곳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아쉬운 마음 만큼 하일중학교 학생, 교사로서의 긍지와 를 갖고 새로운 곳에서 힘찬 출발을 해 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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