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본부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 시행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25일 삼천포본부에서 인근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날 훈련에는 남동발전 삼천포본부를 비롯한 고성경찰서, 육군제8358부대2대대, 고성소방서 등이 참가하여 불순세력이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를 폭파하기 위해 침입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였다.
 훈련이 실시되자 테러범이 외곽울타리를 절단하고 핵심시설로 침투하는 모습이 청원경찰대 CCTV 모니터실 감시화면에 포착되고 경보음 발생과 함께 경고방송이 실시되어 본부 전지역에 상황이 전파되었다. 삼천포본부 청원경찰대 5분대기조가 출동하여 테러범과 대치하고, 직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였다. 이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성경찰서 112타격대와 고성대대 해안기동타격대의 주도하에 테러범을 사살하고 인질 구출 및 부상자 후송훈련을 끝으로 마무리하였다.

 
 남동발전 김학현 삼천포본부장은 “안정적인 전력생산에 주력하는 국가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테러대비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향후 영흥본부 등 나머지 모든 사업소에 대해 테러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반복훈련을 실시하여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 보안을 한층 강화할 것이며, 특히 “3선보안” 방호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경비인력 보강, 통합보안관제센터 설치 및 전문모니터요원을 배치하여 독수리의 눈으로 감시하고 즉각 현장출동이 가능한 방호체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설연휴(2.9) 한국남동발전장 허엽 사장은 삼천포본부를 방문하여 비상상황실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연휴기간 발전운전현황을 점검했다. 안정적 전력공급의 사명과 “Clean & Smart Energy Leader"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경계근무자(청경대)에게 북한관련 비상상황에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김학현 본부장과 지역책임부대장(고성대대장, 사천대대장, 고성경찰서장)들은 국가중요시설방호를 위한 경계협정서를 체결하고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군부대의 병력지원과 경찰서의 치안유지활동 등 즉시 작전현장에 투입되도록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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