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지난해 1월부터 연말까지 기탁된 현금 지정기탁액이 총 1억 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8%(2014년 8500만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군은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기탁액이 증가한 것은 관내 기업체와 군민들이 이웃과 함께 꾸준히 나눔과 봉사하는 자세로 사회공헌 활동을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P조선(주)는 지난 1년간 임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급여에서 매월 일정 부분을 기부해 십시일반 마련한 1000만원을 기탁했고,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가야육종(주)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훈훈한 연말을 맞이하고 싶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태창ENG는 2개의 계열사와 4개의 협력사가 함께 모은 성금 1289만 7000원을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기탁하기도 했다.
 또 거류면에 거주하는 김국자 씨는 매년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함께 모인 가족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합해 성금을 모아 기탁해오는 등 많은 군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기탁에 함께 참여했다.
 군은 이렇게 모금된 성금을 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했다. 
 최평호 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이웃돕기 성금이 전년대비 58%나 증가한 것은 우리 주변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분이 많다는 증거"라며 "2016년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군민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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