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 성황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당항포 해안도로에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펼쳐져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동장군도 당항포를 달리는 달림이들의 열정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2016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가 24일 고성 당항포 일원에서 4000여 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당항포 해안도로에서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등 3개 부문에 걸쳐 펼쳐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당항포 관광지 바다의 문에서 해상연륙교인 동진교를 지나 철새도래지인 마동호로 이어지는 풀코스를 시작으로 하프 코스, 10Km 코스 순으로 출발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한 달림이들을 환영하고 응원하기 위해 최평호 군수를 비롯한 황보길 부의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대회 결과 풀 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최진수 씨가 2시간 44분 29초로 1위, 여자 부문에서는 권순희 씨가 3시간 9분 15초로 1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보건 씨가 1시간 13분 32초로 1위, 여자 부문에서는 윤순남 씨가 1시간 30분 44초로 1위를 기록했다.
 10Km 남자 부문에서는 오원석 씨가 34분 35초로 1위를 기록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이민주 씨가 38분 40초로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이날 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400여 명과 구급차를 6개의 지점에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대회에 앞서 최평호 군수가 최종 행사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겨울 최강 한파 속에 열린 대회였지만 특별한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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