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농산물 절도 사건 검거율 46.9%로 심각
5분 자유발언 통해 이동형·가정용 CCTV 보급 확대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국민의힘, 고성1) 의원이 지난 14일 열린 제4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촌지역의 농산물 절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치안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농산물 절도 사건이 경남 도내에서만 연평균 약 34건 발생했지만, 검거율은 연평균 46.9%로 절반에도 못 미치며, 방범 시설이 부족한 농가가 계속해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백 의원은 약간의 방범시설 설치만으로도 범죄 예방이 가능한데, 경남도가 농촌 지역에 이동형 CCTV와 가정용 CCTV 등 방범시설을 보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부족한 방범시설로 인한 농촌 지역의 치안 공백 우려가 저조한 검거율이라는 현실로 나타나 반복되고 있다.”며,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백 의원은 “범죄가 발생하고 나서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도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경남도는 농촌 지역의 안녕과 질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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