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정·강 맞대결 예상됐지만 2명의 후보 가세로 어떤 변수로 ?
국힘 정점식 / 민주 강석주 /자유 김장안 / 무소속 김형규

 제22대 총선이 한 달이 채 안남은 가운데 각 지역의 선거구 공천이 결정 나면서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낙동강 벨트까지 석권해 22대 총선에서 경남 16개 지역구 모두 승리를 목표로 한다. 반면 민주당은 낙동강 벨트를 수성하고, 창원시 등 대도시에서 이겨 8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낙동강 벨트' 3곳(김해갑·김해을·양산을)과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당시 김태호 후보에게 내준 1곳(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2개 선거구에서 승리했고 김태호 후보는 당선 후 복당해 국민의힘이 사실상 13곳을 차지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8명을 현 지역구에, 2명은 지역구를 옮겨 공천했다. 민주당은 현직의원 3명에 전직 국회의원, 퇴역 장성,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을 공천해 ‘낙동강 벨트’ 교두보 확대를 시도한다.

 통영·고성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일찌감치 3선 도전에 나서고, 민주당에서 강석주 전 통영시장이 출마한다. 이런 와중 고성에 연고를 둔 2명의 후보가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 대가면 출신인 김형규(54)씨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하이면에 연고를 둔 김장안 예비후보(77)는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형규 후보는 현재 상리면에서 ‘짜장박사’라는 중화요리집을 경영하고 있으며, 김장안 후보는 전 부산한성교회 개척 목회 3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가에서는 이들의 출마가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선상투표가 진행되고 5일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 10일 본 투표와 개표가 진행된다.

 총선 출마자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을 완료하고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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