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지난 2일 고성군의 대표 국가 무형유산인 고성농요보존회의 ‘제4‧5대 보존회장 이‧취임식‘이 고성농요 전수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과 축하 행사가 진행됐으며,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백수명‧허동원 도의원, 군의원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제5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에 승달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호 명무의 선비춤을 시작으로 대금연주를 깃들인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으며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후 △경과보고 △이도생 이임 회장의 이임사 △꽃다발 증정식 △내빈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임하는 제4대 이도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농요 보존회장으로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고성농요보존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취임하는 제5대 신명균 회장은 농요비 앞에서의 축문 낭독과 선사제례로 취임사를 대신했으며, 고성농요가 국가 무형유산으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고성농요는 1972년부터 사라져가는 고성지역의 농‧민요를 김석명 선생이 채록 및 발굴하여 1977년 8월 9일 고성농요 전수회를 창립한 뒤 1978년 경남 무형문화재 4호, 1985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성농요보존회는 매년 정기공연, 기획공연 등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고성농요를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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