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월 8일부터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의대 증원 관련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심윤경 보건소장이 총괄하며 3개 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보건행정과는 지역 의료기관 현황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 응급 의료 기관, 고성군 의사회 등 관련 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동향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지역 응급 의료 기관과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여 24시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증 응급환자는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하고 방문 전에는 전화 확인 후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관내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가벼운 증상에 대해서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관내에는 아직 파업 의료기관은 없으나, 파업 시 관내 18개 의원에서 순차적 비상 당번 진료를 운영할 예정이며, 25개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서도 진료 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고성군의사회와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집단휴진 기간 의료기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보건소 의약담당(☎055-670-4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