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 지원 · 지역 특성 맞는 특례 허용

 고성군이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진주·사천·고성·창원·김해·양산·거제·밀양 등으로 앞서 경남도는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진주시·사천시·고성군),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창원시), 나노 교육발전특구(밀양시),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거제시), 자동차·의생명 교육발전특구(김해시·양산시) 등 미래전략산업 인력양성을 중심으로 교육부에 1차 신청을 했었다.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는 우주항공청 개청예정지면서 항공국가산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 집적지인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다. 경남항공고 등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해 우주항공 산업기능인력을 양성하고, 경상국립대(글로컬대학)는 우주항공대학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한다. △스마트 제조 교육발전특구는 기계·방위·원전 분야 국내 최대 집적지인 창원시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화고, 전문대와 취업 과정을 연계해 산업 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돌봄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한다. △나노 교육발전특구는 밀양시에 있는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산업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아이 돌봄 기능 강화를 꾀한다.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는 해외유학생 유치 지원, 지역특화형 비자를 확대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소에 부족한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자동차·의생명 교육발전특구는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개발특구,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해 기능인력을 육성하고 글로컬 대학에 도전하는 인제대와 연계한 산업 밀착형 교육과정 마련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한곳에 매년 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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