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한해 무탈하게 하소서”
고성청실회·관내 마을 곳곳 ‘달집태우기’

 고성군 관내 곳곳에서 액운을 태우고 갑진년 한해의 무탈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날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난 24일 고성청실회를 비롯해 회화대보름회 등 관내 마을 청년회와 체육회 주관으로 30여 곳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고성읍에서는 고성읍사무소 뒤편 기월리 들녁에서 고성청실회(회장 강재환)주관으로 실시된 가운데 청실·홍실회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떡국과 두부, 김치 등 푸짐한 음식을 마련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상근 군수는 기원제를 통해 “고성군민의 평안과 고성 경제의 안정 등”을 기원했다.

 강재환 고성청실회장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그동안의 액운을 모두 태우고 갑진년 한 해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고성읍풍물단의 길놀이로 행사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군민들은 기원등과 함께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엮으며 소망했다. 월출과 동시에 군민들은 새해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통놀이와 무료 식당이 진행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이 마련됐으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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