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도비 123억 원 투입, 3.2km 하천 정비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하천의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고 돌발 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용산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 주민설명회를 2월 1일 거류면 송정마을 경로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에 앞서 지난해 6월에 개최된 1차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농경지 구간 부체도로와 차량 교행공간 설치 요구 등 6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모두 실시설계에 반영했음을 알렸다.

 ‘용산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은 경남도가 도비 123억 원을 투입하여 올해 8월까지 하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와 동시에 공사 착공하여 2027년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군 거류면 가려리에서 은월리로 이어지는 하천제방 3.2km를 80년 빈도의 강우에 견딜 수 있도록 정비하고, 교량 신설 2개소와 재가설 2개소 등 각종 하천 횡단시설물을 재가설하여 홍수 방어 능력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특히 하천공사에 편입되는 ‘둠벙’ 4개소는 원형을 살려 재설치해 사라져 가는 전통 농업문화자산을 전승하고 농촌 특유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할 계획이다.

 이상한 건설과장은 “지방하천 재해 예방사업이 조기에 완공되어 소중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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