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이달 29일부터 6월 23일까지 길고양이 개체수 및 서식 현황 파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군내 길고양이의 개체수와 지역별 서식 현황 조사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중성화사업(TNR)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서식 현황을 토대로 도시 정비 구역이나 길고양이 관련 민원 다발 지역, 개체 고밀도 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하여 길고양이 개체수, 지역 내 중성화 실적, 민원 현황,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법으로 보호 관리 현황에 대한 사례조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고성군은 연구 결과를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의 개체수 조절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서식 유형별 보호 관리 정책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훈 축산과장은 “최근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잘 활용해 길고양이와 지역 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이번 연구 용역 외에도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341마리 길고양이 중성화를 완료한 바 있다. 2024년에는 1,500마리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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