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 고성 독수리생태체험관 방문
독수리, 공룡 등 K-콘텐츠 및 청년교류 등 물적-인적 교류 확대

 경남도를 방문한 몽골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이 16일(화) 오전에 고성 독수리생태체험관을 방문하여, 몽골에서부터 북한을 경유해 고성까지 약 3천km를 날아와 월동하는 800여 마리의 야생독수리를 살펴보고, 독수리를 주제로 고성-몽골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몽골대표단의 고성방문은 작년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해외현지의정활동 일환으로 몽골을 방문하였을 때, 독수리에 대한 공통 관심 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허동원 의원이 고성 방문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허동원 도의원(고성2)은 “수천킬로를 날아 고성과 몽골을 오가는 독수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독수리는 세계적인 희귀보호종으로 고성과 몽골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관광 도시 고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다양한 독수리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독수리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독수리 캐릭터 꼬수리와 몽수리 제작 등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하여 최근에 완료하였다.

 허동원 의원은 “고성군에서 추진중인 독수리 관련 사업을 몽골과 함께 협력하여 사업을 확대한다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몽골 현지에는 어마어마한 공룡 화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여 공룡엑스포를 추진한다면, 더욱 풍성한 관람거리 및 홍보가 될 것이며, 공룡엑스포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사례를 넘어 해외 몽골의 아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는 공룡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룡 콘텐츠 확대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소멸 및 지방소도시 인구 감소의 대한 대응 방안으로, 우리 한민족과 몽골민족은 몽골반점 등 유전적으로 유사한 부분을 많이 가진 뿌리가 같은 민족이다. 양질의 몽골 청년 및 노동자들을 이주민으로 받아들여서 고성에 정착시킨다면 고성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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