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와 학습 보충까지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월 15일 고성군가족센터에서 김명옥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황순옥 고성군가족센터장, 다문화가정 자녀와 지도교사, 고성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겨울학기 행복한 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행복한 학교’는 관내 초등학교의 방학 기간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기초학습 지도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기초학습 능력 및 학교 적응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는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총 23회기, 학년별 2개 반(햇살반, 키움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습교실(국어, 수학 등)’과 ‘창의교실(체육 등)’을 진행해 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순옥 센터장은 “‘행복한 학교’가 학습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기초학습 지도를 제공하여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잠재된 다양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오은겸 복지지원과장은 “‘행복한 학교’의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440만 원 증액하여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녀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방학 기간 중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여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과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행복한 학교’는 보조사업, 공모사업, 자체사업 등의 형태로 2015년부터 10년 연속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고성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안정 정착지원을 위해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 사업(자체)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다문화가족 행복한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