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덕담 한마디

발행·편집인 김윤호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 아침은 희망 어린 덕담과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또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악몽을 떨치고 보다 진취적인 푸른 용의 기운으로 희망과 포부와 각오를 되새긴다. 기업, 관공서, 가정 모두 마찬가지이다. 그래선지 고성군을 비롯해 관내 공 기관들은 저마다 맡은바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민을 위한 간절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지속적인 경기둔화추세를 해소할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서민경제가 죄다 얼어붙었다. 혹자는 지난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할 정도니 체감경기는 더 말할 나위 없음이다. 그래선지 우리로선 그 어느 때보다 기대치가 높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 스스로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더군다나 올해는 총선을 치를 예정이라 소중한 한 표에 이목이 쏠린다. 내일을 준비할 유능한 후보를 골라내야 하기에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묻지마 식’의 투표는 금물이다.
 유권자가 냉철하지 않으면 향후 4년간, 우리들의 일상이 엉망진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핵심 사안이다.
 이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해야 하는 이유이다. 선거 시기에 발맞춰 서민경제 살리기에 주력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후보자는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여론 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 개개인의 공약만을 의식해 일방적으로 전하는 형식이어서는 주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고성군이 새해 구상을 하면서 내놓은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설혹 군정에 대한 언론의 지적이 있더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시정하는 결단을 의미한다.

 본지도 대망의 새해를 맞아 평소 주창하듯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각종 뉴스 제공에 혼신을 다할 것이다.
 기존 틀을 과감히 깨고 불경기로 인한 영세 상인들의 애환과 동정, 그리고 일상 속의 희비를 더 자세히 다뤄 그들과 매일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여기에 다들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이 모두는 작금의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차원임을 강조하고 싶다. 
 어쩌면 이것도 서민경제의 속사정을 소상히 알려 이들의 아픔을 달래고 함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편이 될 성 싶어서이다. 
 모든 걸 차치하고 올 한해의 화두는 총선을 겨냥한 소중한 한 표 행사이다. 정치인들의 많은 정책변화 속에 개개인의 각오와 의지가 제빛을 발할 때 비로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갑진년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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