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년동아리 아트크루(대표 윤성아)는 12월 6일부터 22일까지 고성군청 옆 은행나무 가로수길에 직접 뜬 손뜨개와 헌 옷을 활용한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展’을 개최한다.

 군은 청년 활동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 간의 연계(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고성만의 활동적인 청년 문화를 형성하고자 2023년 청년동아리 ‘다모아 사업’으로 아트크루를 포함한 12개 동아리를 지원했으며, 청년동아리 아트크루는 군의 지원 하에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展’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예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으며, ‘그래피티 니팅’이란 나무, 동상 기둥 등에 다양한 색상의 털실로 만든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 예술로 2005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됐다.

 청년동아리 아트크루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류 폐기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직접 만든 손뜨개 및 헌 옷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윤성아 청년동아리 아트크루 대표는 전시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해 현존하는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는 패션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이번 전시가 예술과 문화를 통한 창작활동으로 지역 주민 간 소통과 이해를 촉진시키고,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에 대한 공감으로 앞으로도 청년들이 예술과 문화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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