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87억원 증액...군의회 제출
지역경제 회복·민생안정 최우선 현안 적극 반영
소통간담회 건의 13개 사업 43억원 최우선 편성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지난 6일 2024년도 당초예산안을 전년 대비 87억 원(1.27%)이 증액된 6929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287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확정된다.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6143억 원보다 7억 원(0.12%) 증액된 6150억 원, 특별회계는 올해 699억 원보다 80억 원(11.45%) 증액된 779억 원이다.

 이는 국세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밀한 지방세 세수 추계와 적극적인 행정추진으로 국·도비 2507억 원을 확보한 결과이다.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경상경비 절감, 지방보조금 부서별 한도제 도입 및 유사·중복사업 폐지, 하반기 행사성 사업 삭감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과 신속한 재정집행을 고려한 편성을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현안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80억원과 공공근로 22억원, 동고성체육시설 조성 20억원, 파크골프장 조성 11억원, 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조성사 10억원 등 46개 사업 433억원과 고성요양병원~송학고가도로 간 도로 개설 18억원, 망림소교량 정비 3억원, 곤기마을 공동주차장 조성 2억원, 효락지구 낙동교차로 정비 1억원 등 소통간담회에서 건의된 13개 사업 43억원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행복하고 따뜻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기초연금 545억원과 생계급여 143억원, 장애인활동 지원 39억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 4억원, 독거노인 및 장애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2억원, 보훈가족 및 국가유공자 지원 8억원, 다문화가족 특성화사업 2억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1억원을 반영했다.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40억원과 고성형 근로자주택 건립사업 70억원, 해양치유센터 구축 87억원, 청년 경제자립을 위한 프로젝트사업 10억원, 출산장려 4억원,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편리한 교육과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 18억원과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17억원, 고성 행복교육지구 운영 3억원,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2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59억원,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27억원, 소하천 정비 28억원, 농로 및 용배수로 정비 38억원, 마을공동주자창 조성 19억원, 고성읍 남내공영주차장 조성 12억원, 동물보호센터 건립 15억원, CCTV 설치 3억원을 반영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지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자란관광만 구축 21억원과 고성박물관 리모델링 19억원, 신월지구 연안 정비 17억원, 고성공룡박물관 리모델링 10억 원, 고성탈박물관 관람객 체험공간 확충 10억원, 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조성 6억원, 구절산 주차장 조성 3억원, 송학동고분군 경관조명 설치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을 만들기 위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32억원과 마을만들기 25억원, 농촌생활환경 정비 26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8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81억원, 어촌신활력 증진 21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35억원, 갈모봉 자연휴양림 조성 10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상근 군수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정부의 긴축재정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꼭 필요한 사업에 편성했다”며,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고성을 새롭고 군민을 힘나게 할 수 있도록 군의회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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