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소방서(서장 김재수)는 지난 3일 오후 5시 11분경 영오면 소재의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창고 인근에 거주한 주민이 연기를 보고 화재 사실을 알아차렸고, 곧장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진압 시도하였으나 실패하면서 불길을 초기에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에 따르면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주변 가연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김재수 서장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화재 출동 횟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아궁이뿐만 아니라 화목보일러 취급 등 불씨를 취급할 때는 반드시 현장에서 관리·감독하여야하고 주변에 가연물을 비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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