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1월 30일 ‘맨발로 걷기 좋은 고성군의 황톳길 명소’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남산공원, 갈모봉, 대가면 연꽃공원, 등산로 등 걷기 좋은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이에 군은 고성군의 이런 조건을 기반으로 군민 건강을 위해 남산, 스포츠타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생태 학습관, 하천 둑 등 기존에 있는 시설을 활용해 ‘맨발로 걷기 좋은 고성군의 황톳길 명소’를 발굴하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문화관광과, 스포츠산업과, 환경과, 녹지공원과, 건설과, 관광지사업소,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 14개 읍면에서 참석했다.

 해당 부서들은 도시공원(남산공원,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하천 둑방길, 등산로, 당항포관광지, 자연발생 유원지 등 군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지로 발굴해 보고했다.

 특히 매년 3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상족암군립공원에 있는 상족암 모래해변에 공룡박물관, 해안 탐방로, 숲길 등 인근의 다양한 맨발 걷기 구간을 포함해 조성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보고됐다.

 군에서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남산공원과 연화산 도립공원에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했고,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대상 지역은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등 호응도와 군민 이용실적을 참고해 연차별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정 부군수는 “나무는 뿌리가 건강해야 하듯이, 사람은 다리가 건강해야 된다”라며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고성군 전역에 맨발 걷기 구간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건강 도시 고성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맨발 걷기는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에 건강에 좋은 '어싱(earthing) 걷기'로 소개되며, 국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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