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 다시 가야를 잇다”
내년 12월 31일 까지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고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분, 다시 가야를 잇다’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1월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지역 7개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특별전은 크게 5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1부 ‘가야의 시작, 변한의 다양한 소국들’ △2부 ‘가야의 성장 동력, 철’ △3부 ‘가야 사람들, 고분을 만들다’ △4부 ‘고대 동아시아 국제 교역 도시, 소가야’ △5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등이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소가야 고성 일대는 가야 시대 전반에 걸쳐 여러 외래 문물이 서로 교류하는 남해안 최대 규모의 국제 교역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구릉 정상부의 3기의 무덤이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보이며, 가야 후기 단일 고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열린다.

 군 관계자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 유산으로는 1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바라며,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별전과 함께 부대행사도 열린다. 박물관을 찾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송학동고분군 향고정대(인센스홀더) 만들기’ 프로그램이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선착순 30팀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