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지난달(10월) 2023. 안동 하회탈 전국 1학년 고등학교 축구페스티벌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전국 축구리그 경남고등리그’에서 연속 2회 영광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달의 우승에 대한 기쁨도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주어진 훈련을 소화하면서 마지막 후반기 리그 준비에 전의를 불태워가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팀워크를 발휘한 결과라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철성고등학교 축구부는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혔고 성적 또한 초라해서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고성군 체육회와 축구협회의 변함없는 지원 그리고 교직원을 비롯한 재단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를 가능하게 하였다.

 특히 이번 결승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철성고교직원이 참석하여 시합 전은 물론 시합 중에도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르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는데, 이번 리그 득점왕인 1학년 김지성 선수는 “선생님들의 큰 함성에 절로 힘이 났고, 모두가 시합에 전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였다.

 철성고등학교 축구부는 종합성적 4승 1패로, 마지막 경기에서는 축구부 명가인 통영고를 6대 1로 격파했다. 올해만 한 번의 준우승과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다시 한 번 축구 명문고임을 입증하면서 내년 시즌에도 더욱 좋은 결과를 낳겠다는 선수들의 각오를 다지면서 2023년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