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 긴급 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이상근 고성군수는 접종 첫날인 1일, 현장을 방문해 접종 현황과 접종 방법 등을 점검하고, 소 사육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달 20일 럼피스킨병이 첫 발병한 이후, 급속도로 확산될뿐만 아니라 경남권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있어 군은 긴급히 지역 공수의사에게 백신을 공급하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군은 럼피스킨병 백신은 접종 난이도가 높은 피하 접종을 원칙으로 해 비전문가의 접종이 어렵다 판단하고, 보다 빠르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긴급 예비비 1억 1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수의사, 보정 요원,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접종반을 꾸리는 등 전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접 소 사육 농가를 방문한 이상근 군수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인접한 창원시에서도 발생해 농가들의 불안이 크니 소독제 등 방제약품 배부와 철저한 농장 차단 방역 지도, 공동방제단 운영에도 신경 써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주 정도가 소요되므로 흡혈 곤충 방제와 철저한 예방접종 등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