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문화관광재단, 필요성 공감하도록 준비해야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 다양한 메뉴와 홍보 필요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가 11일 의회 회의실에서 10월 의원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2024년 상반기 고성군 조직개편 추진계획 ▲제7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 개최에 대한 집행부 업무 보고가 있었다.

 2024년 상반기 고성군 조직개편은 고성군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따라 관광지사업소를 폐지하고 관광진흥 분야 부서 신설로 고성군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참석한 의원들은 “문화예술과 관광 업무를 분리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도 관광지사업소와 같은 성격으로 보이기에 문화관광재단 업무로 통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성군문화관광재단의 조직 구성이나 업무 내용이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군민들의 여론을 듣는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관광재단에 대한 공감대 형성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성읍 남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에 대해서는 가리비 축제만의 특성과 다양성을 주문했다.

 허옥희 의원은 “국내 최초의 가리비 소재 축제가 축제에만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고성식당에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가리비 메뉴 판매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 가리비빵 틀을 보급해 고성의 특산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이정숙 의원은 “공룡엑스포와 가리비 축제를 연계해 관광객을 고성읍으로 유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향숙 의원과 이쌍자 의원은 “가리비 축제에 먹거리 부스가 부족하다. 다양한 가리비 메뉴를 각기 다른 부스 별로 준비해 가리비가 요리로서 활용도가 높은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영환 의원은 “고성 가리비를 효과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김원순 의원은 “가리비 택배 주문 시 좋은 품질을 유지해 상품성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을석 의장은 “행정 조직 개편 시 부서별 업무 편중을 해소하여 집행부 공무원들의 업무 강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가리비 축제는 동료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원들은 제286회 임시회 기간을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로 결정하는 등 의회 운영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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