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배구 등 12개 종목, 1000여명 참가해 화합의 장 열어

 제46회 소가야 문화제와 더불어 ‘군민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49회 군민체육대회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막을 내렸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 이재희 재외고성향우회연합회 회장 외 향우 임원 및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고성군과 국내 교류를 맺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이인모 부구청장 외 3개 단체 일행, 국제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일본 가사오카시 마츠우라 유시히코 부시장 일행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배정구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군민체육대회를 찾아주신 많은 군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오늘 대회를 준비하는 데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대회가 군민들의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대회는 7일 읍면 선수단 입장식과 개회식으로 시작을 알린 후, 종목별 경기, 8일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입장식에서는 고성군 농악단을 선두로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의 공연이 더해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식전 행사에는 인기가수인 김범룡씨가 출연, 식후 행사로 국학기공 공연 등이 진행돼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7~8일 이틀간 진행된 종목별 경기에는 축구, 배구 등 12개 종목,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한 단체줄넘기, 이색달리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고성군민건강달리기대회’가 진행됐다. 고성종합운동장부터 덕선 3교를 왕복하는 이번 대회에는 60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여해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내일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체상 시상은 △입장상(1위 거류면, 2위 고성읍, 3위 마암면) △참가상(1위 삼산면, 2위 회화면, 3위 영현면) △화합상(하일면) △인정상(하이면) △질서상(상리면) △감투상(구만면) △모범상(개천면) △성취상(영오면) △열정상(동해면) △응원상(대가면) 등을 차지했다. ▲종목별 시상은 △축구(1위 구만면, 2위 거류면, 3위 대가면) △배구(1위 거류면, 2위 고성읍, 3위 마암면) △씨름(1위 고성읍, 2위 거류면, 3위 구만면) △줄다리기(1위 고성읍, 2위 동해면, 3위 영현면) △탁구(1위 삼산면, 2위 고성읍, 3위 하이면) △테니스(1위 거류면, 2위 영오면, 3위 삼산면) △족구(1위 고성읍, 2위 상리면, 3위 동해면) △배드민턴(1위 회화면, 2위 마암면, 3위 하이면) △게이트볼(1위 고성읍, 2위 개천면, 3위 삼산면) △그라운드골프(1위 회화면, 2위 대가면, 3위 삼산면) 등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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