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506톤, 의령 307톤, 진주 3톤 매입 검사 시행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김철순, 이하 경남농관원)은 밥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 수급균형 달성을 위해 올해 처음 매입하는 가루쌀(품종명: 바로미2) 816톤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이번 달 1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가루쌀은 쌀가루용 분질미로 배유가 일반벼에 비해 무르고, 배유로 수분 침투가 용이하여 수발아*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수확 후 즉시 14% 이내로 건조하여야 한다.
 * 수발아: 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낟알의 싹이 트는 일

 또한 가루쌀은 밥쌀과 달리 경도가 낮아 밀과 같이 대규모 건식제분설비를 활용해야 하므로 철저한 품종 순도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콤바인이나 건조기 사용 시 일반벼에 사용하는 기계와 혼용하여서는 안 되며,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내부에 남아있는 다른 품종의 벼를 완전히 제거하여 품종순도를 확보해야 한다.

 검사규격에서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하여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미만이고, 등급에 관계없이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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