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민상 수상자가 단 한명도 선정되지 못해 안타깝다.

 군민상 후보자는 4명으로 최종 공모된 가운데 ‘군민상 심의위원회’에서 전원 탈락되는 비운을 맞았다.

 현행 ‘군민상’ 심의 조례에 따르면 심의위원 과반수 출석에 3분 2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후보에 선정될 수 있으나 아쉽게도 후보자 전원이 이 같은 결과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여느 때보다 심의위원들의 강도 높은 심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민상 수상자는 매년 2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다소 치열한 심사가 요구 된 것만은 사실이다. 아쉽게 탈락한 후보자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물론 군민상 수상자는 그동안의 삶에 주어진 더 없이 영광스런 최고의 으뜸상 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보다는 오늘날의 결과만 가지고는 후보자를 평가해선 안 된다. 후보자들 모두가 지역을 위하고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데는 달리 이견이 없음이다.

 특히 이로 인해 갈등과 반목이 있어선 안 되기에 더 그러하다.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봄이 어떨까 싶다. 우리로선 친목과 화합이 더없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고성군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이 된다는 사실이다.

 내년에는 진정 군민모두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군민상 수상자가 나오길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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