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횟수 증가, 강사수당 인상 등 건의
김 부의장, “평생학습 프로그램 체계화 필요”

 고성군의회 김향숙 부의장이 지난 5일 부의장실에서 실버놀이지도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실버놀이 수업의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실버놀이지도사들은 ▲수업 횟수를 매주 2회로 증가 ▲성과발표회 개최를 위한 지원 ▲학습자에게 필요한 수업의 사전조사 등의 건의 사항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공무원은 수업 횟수 증가는 실버놀이지도사들의 강사수당 증가로 이어져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에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 밝혔고 각 마을의 수업 사전조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수요조사를 해볼 것이라 답변했다.

 또한 찾아가는 배달강좌 실버놀이교실과 경로당 프로그램의 중복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실버놀이지도사들은 “지난해부터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이 생기며, 10년 전부터 해오던 실버놀이교실과 프로그램이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아 현장에 혼란이 생겼다. 특히 경로당 프로그램 중에 실버놀이라는 명칭의 수업이 있다보니 실버놀이교실 고유의 프로그램을 침해받는 느낌이었다. 경로당 프로그램과 중복 편성되지 않도록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이 요구하는 수업의 수준도 높아졌다. 지도사들이 사비로 교구재를 사는 등 프로그램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실버놀이만의 특색있는 수업 표준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버놀이지도사 강사수당 인상, 교통비 지원 거리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향숙 부의장은 집행부 공무원에게 건의 사항을 검토해 줄 것과 고성군 노인분야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 방안에 대한 검토를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예산에 한계가 있다보니 무작정 지원해줄 수 없는게 현실이다. 강사수당 인상 부분이 가장 문제인 것 같은데 인상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집행부 공무원과 함께 고성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실버놀이가 발전해 나가는 방향을 찾겠다”면서 “여러분들께서도 앞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즐겁고 만족도가 높은 수업을 하는데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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