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문해협회 교육사와 간담회 가져
5명 미만 학당 운영 등 개선 방향 건의

 고성군의회 김향숙 부의장이 지난 24일 부의장실에서 고성군문해협회(회장 박명숙) 문해교육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고성군문해협회에서 ▲평생학습센터 상시 사용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군 직영 운영 ▲고성문해교실 현안 청취 등을 요청함에 따라 고성군의 문해교육 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고성군종합운동장 2층에 위치한 평생학습센터가 대관 이외에 공간 활용 실적이 없는 상황임에 따라 고성군문해협회에서 사용을 요청했고 고성군 평생학습담당자는 대관 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언제든 이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프로그램의 군 직영 전환은 직영 시 필요 인력 및 예산 등의 문제로 위탁이 효율적이라 설명했다.

 고성문해교실의 주요 현안으로는 ▲5명 미만 학당 존속 ▲문해교육사 강사료 인상 ▲문해교육사 나이 제한 완화를 건의했다.

 문해교육사들은 “현재 5명 이상이 되어야 학당을 운영할 수 있는데 만약 어르신들이 아프시거나 몸이 불편하셔 빠지실 경우 한 사람이 부족해 폐강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어르신들이 계심에도 5명이 안 되어 폐강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5명 미만이라도 학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해교육사의 강사료 인상과 만 65세로 제한되어있는 문해교육사의 나이 제한 완화도 요구했다.

 특히 나이 제한이 명문화 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현행 유지될 경우 해마다 문해교육사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학력 인정 과정 문해교육사는 연령 제한이 없는 만큼 문해교육사의 연령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 부의장은 집행부 공무원에게 건의 사항을 검토해 줄 것과 문해교육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교육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해교육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언제든지 간담회를 갖고 행정에 건의해 문해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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