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인단체와 농업예산 증액을 위한 토론회 가져
농정국·농업기술원 방문, 고성군 농업예산 직접 챙겨

 24일, 경상남도의회 백수명 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이 도내 농업인단체와 농업예산 증액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 의원을 비롯한 정연상 경상남도 농정국장, 한농연‧한여농, 농민회, 한국새농민회 카톨릭농민회 등 경남을 대표하는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경남의 농업 발전과 실행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경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지난해 농가소득은 4,101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4,600만원의 89% 수준이며, 전국 9개 도 단위 지역 중 9위를 차지하였다. 이로 인해 경남지역의 농가소득은 5년 연속 전국 꼴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갖게 되었다.

 또한 10년 전 경남도의 전체 예산 중 7 ~ 8%를 차지하던 농업예산이 현재에는 6%로 떨어졌고, 그 중 ‘기본형 공익직접 직불사업’과 같이 용도가 정해져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없는 경직성 예산의 비중이 30%나되어, 경남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농업예산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백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최근 기후, 식량안보 위기로 인해 우리 사회는 다시 한 번 농업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고 있다.”며, “농업이 무너지는 순간, 우리 사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백 의원은 “농업이 살 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이 만들어져야 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위해서는 농가소득이 높아져야 하며,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농업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해 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농업예산에 편성된 비농업예산의 구조조정,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분담률 조정분  전액 농업예산 편성, 농어업인 바우처 예산 확대 등 452억원의 농업예산을 추가 확보한 바 있다.

 토론회를 마치고 백 의원은 경상남도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해 고성군에서 요구한 농업예산이 내년도 당초예산에 빠짐없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예산을 직접 챙기고 실무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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