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덕 현

남 덕 현 시인
NDH9977@daum.net

8.15 조국광복, 박물관에 걸어놓은 호화 액자 아니죠.
국민의 가슴에 눈물과 감격, 폭풍처럼 몰아쳤던 천지개벽입니다.
우리 근대사에 이보다 더 충격적인 극적 반전 어디 있었나요?
일제의 탄압과 감시를 피해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 수립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평생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와 
3.1 독립운동 투쟁의 뜨거운 열망의 결과라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일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며 같은 민족을 멸시 조롱하던 
국적 불명 매국노 잊을 수 없죠. 
일본 순사의 완장 차고 독립운동가를 밀고하여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던 친일매국노 말입니다. 
그들의 후예는 지금 어디에 무얼 하고 있을까요?
아직도 일본 찬양의 노래 부르고 있나요?
일제의 참혹한 식민지배 만행이 역사 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음에도 
친일매국노 길을 선택한 사이비 지식인의 작태에 온 국민 대성통곡합니다. 

일본 천황 탄생일에 일장기 흔들며
“과거를 잊고 일본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자.”
주장하는 현대판 친일매국노 목소리
독립운동가 자손에게 엄청난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으로 고발합니다.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는 일본이 우리에게 사죄하고 해야 할 말인데.
우리가 그런 말을 하다니-----
조국광복이라는 허위 간판 내걸고
친일 매국 행위 노골적으로 부추기며 역사 왜곡에 돌아버린 
사이비 지식인에 분노합니다.
일제는 우리나라 근대화에 지대한 공적 남겼다고, 고맙다고
철면피 얼굴 치켜들고 주둥이 놀리는 
어중이떠중이 지식인의 모습 끔찍하다 못해 온몸 소름 돋습니다.
당신은 명예로운 친일매국노 후예입니까?

우리 말과 글 식민지배 36년 동안 강제로 못 쓰게 하고
우리 왕궁 허물어 동물원과 조선총독부 설치하고
쌀과 지하자원 수탈 도적질하여 우리 농민의 땅 강제로 빼앗고, 
독립운동가를 무차별 투옥 학살하며 독도를 자기 땅이라 하고---
젊은 청년의 강제 징용문제와 어린 소녀 위안부 문제는 어떡하고요.
이런 치욕을 잊고 일본과 미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자고요?
제정신입니까?


해석)
현대판 친일매국노들이 정치, 사회, 문화, 교육,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 암적으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아직 일제로부터 해방되지 않았다. *일제: 일본 제국주의의 줄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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