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력 높여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8월 3일 군청 열린민원과에서 특이민원 대응을 위한 하반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됐다.

 상황별 민원 대응 요령에 따라 △민원인의 진정 및 중재 시도 △민원실 내 112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유도 △가해 민원인 경찰 인계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도 하반기 특이민원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민원창구 내 비상벨 경보 작동상태 및 112 상황실 연동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정옥 열린민원과장은 “상반기 모의훈련 후 이와 유사한 민원이 발생해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정기적인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해 특이민원에 적절히 대응하고, 폭언·폭행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무차별적인 칼부림 범죄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모의 훈련을 통해 지침을 제대로 숙지해야 긴급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본청 민원실과 읍면사무소 민원부서에 휴대용 보호장비를 보급했으며 사건 발생 즉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