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 어울림문화센터에서 반딧불이 체험행사로 잊지 못할 추억 선사

 고성군 상리면주민자치회(회장 박기수)는 7월 14~15일 밤, 이틀에 걸쳐 상리면 어울림 문화센터에서 ‘제1회 상리연꽃축제 - 반딧불이, 상리에 내려앉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생태계 파괴로 사라졌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환경보전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돼으며 고성군민뿐  아니라 진주, 사천 등 인근 지역 주민 총 1000여 명 정도가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해 회차별 예약으로 붐비는 시간대를 조절해 행사장을 찾은 체험객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딧불이 체험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태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반딧불이의 생애주기별 형태를 관찰하며 생육 과정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 체험객들은 어두운 체험실 속을 가득 채운 반딧불이 빛을 체험한 후,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옥수수와 식혜를 나눠 먹으며, 작은 도서관에서 반딧불이 모형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 가졌다.

 특히 15일에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볼거리 공연과 팝콘, 연꽃빵 등 다양한 먹거리 및 부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즐길거리 부스도 운영했다.

 박기수 상리면 주민자치회장은 “각종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면서 사라졌던 반딧불이를 다시 군민들과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비롯해 마을 학교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행사로 많은 분들이 우리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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